또다시 불어닥친 외풍, 국내 증시는 무너졌다. 12월 10일 월요일, 코스피가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로, 코스닥은 14.94포인트(2.18%) 빠진 670.39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얼었다.  평균등락률 -4.14%로 12월 5일 시작된 마이너스 장세가 4거래일째로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12개 게임주를 동반매도하며 팔자(SELL)를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 종목은 17개에 그쳤다.

 

12월 10일 34개 게임주 가운데 상승 종목은 엔씨소프트(+1.84%), 룽투코리아(+1.63%), 플레이 위드(+1.35%), 엔터메이트(+0.51%), 신스타임즈(+0.40%) 등 5개에 그쳤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낙폭도 컸다. 거래가 재개된 와이디온라인이 -17.45%로 폭락했다. 웹젠은 -12.75%로  2018년 들어 가장 큰 하락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은 673만1867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46만주가 늘었다.

플레이위드, 바른손이앤에이, 데브시스터즈, 넷게임즈, 넥슨지티, 엠게임, 액토즈소프트, 넷마블, 썸에이지, 조이시티, 펄어비스, 선데이토즈, 위메이드, 웹젠 등이 전거래일 대비 50%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반면 룽투코리아, 엔터메이트, 베스파, 한빛소프트는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2564억5300만원으로 12월 7일(금) 보다 603억원이 증가했다.  넷마블, 펄어비스의 활발한 거래가 힘을 보탰다.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1928억원이 증발한 39조2398억원이다. 지난 11월 19일 회복했던 40조원선을 16거래일만에 또다시 내준 것.

넷마블이 6.22%(7000원) 하락, 시총 감소에 일조했다. 넷마블의 이날 종가는 10만55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가치는 8조9952억원으로 9조원선도 무너졌다. 펄어비스는 7.58%(1만1400원) 빠진 17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8년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더블유게임즈는 5.01%(80원) 하락했다. 12월 4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5만6900만원이다.

카카오는 3.06%(3500원) 내린 11만1000원을 나타냈다.  컴투스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0.98%와 보합으로 마감됐다.

 

엔씨소프트는 1.84%(9000원) 상승했다. 2거래일째 오름장세며 종가는 49만7500원이다. 기업가치는 10조9147억원으로 늘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0개 종목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넷마블(-12만1023주)서 매물 폭탄을 던졌다. 웹젠, 위메이드, 넥슨지티, 미투온 등서도 매물을 쏟아냈다.

 

순매수 종목은 13개로 카카오(+4만9328주)와 썸에이지(+10만1966주), 선데이토즈(+2만8250주)를 적극적으로 담았다.

 

기관은 넷마블(-8만8915주)서 또 매물을 퍼부으며 매도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이외 펄어비스(-3만7482주), 웹젠(-7만166주), 카카오(-1만2356주), 선데이토즈(-3만7482주) 등서도 상당량의 매도를 나타냈다.

순매수 종목은 6개에 그쳤다. 1만주 넘게 담은 종목은 컴투스(+1만2376주)와 베스타(+2만1241주)뿐이다.

 

개인은 17개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웹젠, 바른손이앤에이 사자(BUY)에 앞장섰다.

순매도 종목은 16개로 와이디온라인, 썸에이지, 카카오, 베스파, 신스타임즈, 엔씨소프트 등의 팔자(SELL)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인 종목은 엔씨소프트, 베스파, 와이디온라인이다.  동반 매도 종목은 12개다. 이중 넷마블, 위메이드, 웹젠서 쌍끌이 매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