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외산 신작 모바일 '파이널기어'가 폭풍 질주했다. 토종 게임 중에서는 넥슨과 넷마블의 MMORPG '바람의나라:연'과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격한 역주행을 펼쳤다.

5월 돌풍의 주역은 엇갈렸다. 지난주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최상위 독점에 제동을 걸었던 '트릭스터M'은 넘버3로 후퇴했다. 파이널기어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넘버5위까지 치고 올랐다.

5월 31일 월요일, '파이널기어'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자리했다. 2021년 출격한 모바일 게임 중 최장기간 톱10에 머물고 있는 토종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마저 추월했다.

파이널기어는 중국 게임사 빌리빌리가 지난 5월 25일(화) 출시한 미소녀 메카닉 수집형 RPG다. 사전예약에서 120만명을 끌어모았고 론칭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차트 정상에 오르며 돌풍의 기운을 내뿜었다.

이날 넥슨의 효자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연'은 9위로 톱10을 탈환했다. 잇단 업데이트와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넥슨은 바람의나라:연에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어 5월 21일 '바람의나라:연'에 '파괴왕'을 주제로 한 일본 지역 3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5월 27일에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이벤트에 나섰다.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를 제작해 세시마을에 삽입하고 이를 찾고 각 직역의 명소를 탐방하면 다채로운 보상을 제공하는 것.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37위로 모처럼 톱40에 자리했다.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가 주효했다.

5월 27일 넷마블은 2주년을 기념해 신규 영웅(연옥 반)을 비롯해 메인 스토리 18챕터, 이벤트 보스전(마수 크록쉘) 등을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또 출시 이벤트와 2주년 페스티벌 빙고 이벤트 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