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증권가의 싸늘한 시선으로 연일 급락세를 보였던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우려와 신성장 동력 부재 때문이다. 오는 11월13일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10월21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13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더불어 컨퍼런스 콜 이후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IR(기업설명회)를 전화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증권가의 우려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기때문이다. 또 한차례 엔씨소프트가 증권가의 우려를 농락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8월 14일 201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138억, 영업이익 649억, 당기순이익 529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6%,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4%, 55%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7월 증권가에서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다.

7월 23일 이트레이드증권는 2분 엔씨소프트  예상 연결 영업이익을 972억원에서 64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서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4%와 3.7% 상승한 2082억원과 645억원으로 전망했다.

어닝시즌을 앞둔 지난 9월,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로열티 감소 등을 이유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또 한차례 우려를 표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9월 22일 부국증권에서는 3분기 엔씨소프트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065억원, 영업이익은 86.3% 늘어난 5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30일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도 시장 기대 하향도 지속되고 있어 201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치)는 연초 3600억원으로 최근 2400억원까지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098억과 659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4%와 115% 증가를 예상한 것.

하지만 9월17일에는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엔씨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4억원,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2%, 99.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