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급등 등 대형주 강세,  시총 45조6794억 '7월 최고'

새벽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국내 시장도 좋았다. 오전 초강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게임주는 요동쳤다. 최근 2거래일 연속 부진했던 거래가 폭증하며 거래대금은 7월 들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역시 최고치를 찍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31개 전 종목이 우상향했지만 일부 종목이 오름폭을 반납, 6개가 하락 마감했다.
한빛소프트(-0.16%), 웹젠(-0.26%), 넷마블(-0.28%), 넥슨게임즈(-0.49%), 넵튠(-0.68%), NHN(-1.07%) 등이다.

NHN 하락은 전일(-2.27%)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어제보다 300원이 내려간 2만7650원이다. 거래량은 8만7764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약 4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412주, 8465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5560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넥슨게임즈 0.49%(100원) 하락했다. 지난 7월 12일(-3.97%) 이후 6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종가는 2만25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54%가량 증가한 93만2872주다. 기관이 1만3158주, 개인이 1만132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2889주를 매입했다. 4거래일 연속 매수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던 넷마블은 약세로 돌아섰다. 0.28%(200원) 빠진 7만20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13만3540주로 전일대비 약 8% 줄었다. 외국인이 3만9098주, 기관이 9286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는 280주를 팔았고 개인이 7월 들어 가장 많은 4만8664주를 쓸어 담았다.

7월 20일 수요일, 코스피는 15.88포인트(0.67%) 오른 2386.85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억원과 856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매수 순대금은 645억원이다. 631개가 우상향했고 228개가 우하향했다. 대동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8.39포인트(1.07%) 상승한 790.72로 마감했다. 지난 6월 21일 내준 790선을 약 한 달만에 되찾았다. 개인이 244억원, 외국인이 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89억원어치를 샀다. 상한가를 기록한 청담글로벌, 대성창투, 대한과학 등을 포함, 920개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464개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11.72%로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상승 종목은 24개다.
위메이드맥스(+6.86%)가 가장 크게 올랐고 룽투코리아가 +6.55%로 뒤를 이었다.

이외 2% 넘게 상승한 게임주는 9개다. 크래프톤, 썸에이지,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네오위즈, 모비릭스, 위메이드, 조이시티,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하락 종목은 6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NHN이 -1.07%로 가장 크게 후퇴한 것.

신작 이슈를 내놓은 네오위즈, 컴투스, 룽투코리아 등이 우상향했다.

컴투스는 8월 16일 출시하는 야심작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게임 소개에 나섰다. 컴투스는 1.07%(800원) 오른 7만580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7928주로 어제(약 5만53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1만6449주, 기관이 3236주, 기타 투자자가 467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152주를 쓸어 담았다.

네오위즈는 PC 게임 'Aka'(아카)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했다. 8월 9일부터 16일이다. 이를 위한 참가자 모집에도 나섰다. 아카는 프랑스게임사 코스모가또가 개발 중인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3.94%(11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34만1202주로 전일대비 72%가량 증가했다. 기타 투자자가 3만129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3637주와 1만5264주를 팔았다. 기관은 7만195주를 담으며 매수에 앞장섰다.

룽투코리아는 6.55%(330원) 상승,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었다. 종가는 5370원이며 거래량은 400만7420주로 어제(약 21만주)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5만89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5만1012주를 매집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날 신작 '블레스 이터널'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8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네오위즈의 간판 IP(지식재산권) 블레스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62만891주다. 7월 들어 지난 13일(약 2003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일대비 50% 넘게 하락한 게임주는 없었다. 반면 21개 종목이 50% 이상 증가했다.

룽투코리아와 조이시티가 각가 전일대비 1839%와 1069%로 가장 크게 늘었다.

조이시티 물량은 114만2724주로 폭증했다. 100만주 이상은 지난 5월 27일 이후 37거래일만이다. 조이시티는 2.52%(120원) 오른 488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만884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5만2707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2만5739주와 400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4075억3200만원으로 7월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크래프톤이 851억6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위메이드(560억7800만원)과 모비릭스(503억4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 엔씨소프트(403억3200만원), 카카오게임즈(308억6800만원) 등이 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5.32%(1만2500원)로 7월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34만3839주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9만8297주의 매물을 쏟아냈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9만689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978주와 429주를 담았다.

위메이드는 +2.60%(1600원)로 3거래일째 상승했다. 종가는 6만3200원이며 거래량은 86만5378주로 전일대비 244%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6만4782주를, 기타 투자자가 5552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 매수량은 각각 6만3803주와 6531주다.

총 시가총액은 45조6794억원이다. 7월 최고치인 45조0688억(7월 14일)를 경신했다.

대형주들이 선전했다.
크래프톤이 +5.32%로 급등한 가운데 위메이드가 +2.60%의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1.22%), 카카오게임즈(+1.18%), 컴투스(+1.07%), 펄어비스(+0.19%)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NHN(-1.07%), 넥슨게임즈(-0.49%), 넷마블(-0.28%)는 우하향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1.22%(4500원) 상승, 3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37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7804주로 4거래일만에 10만주를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6주, 3484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6788주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18%(600원) 오르며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59만1565주로 전일대비 약 68% 증가했다. 개인이 8만5302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99주와 7만8922주를 매입했다. 3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펄어비스도 0.19%(100원)로 3거래일 연속 강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5만2700원이며 거래량은 30만8987주로 어제보다 약 15만주가 늘었다. 외국인(-1만4311주)과 기관(-1만4665주)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2만9942주를 쓸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