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모바일게임의 아이템거래가 무섭게 늘고 있다.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11월 3주차(11월10일~11월16일) 아이템거래 순위에서 15위에 등극했다.  온라인RPG '테라(16위)'와 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17위)보다 높은 순위다.

또한 지난 2분기와 3분기 '몬스터길들이기' '블레이드' '모두의마블 for kakao' 아이템거래 최고 순위를 뛰어 넘은 위치다.

► 세븐나이츠, 15위 등극… 테라와 서든어택 제쳤다
11월3주차(11월10일~16일) 아이엠아이에서 운영하는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차트에 따르면 '세븐나이츠'는 무려 5계단 상승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템거래 순위가 급등했다.

세븐나이츠를 필두로 지난주 모바일RPG는 대약진을 보였다. 게임빌의 '별이되어라!(36위)'와 넷마블의 '몬스터길들이기(40위)'는 이전보다 각각 7계단과 9계단 올랐다.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 모바일RPG '클래시 오브 클랜' 역시 7계단 뛰며 51위에 랭크됐다.

► 포켓 메이플스토리 '수직상승'… 모바일RPG '넘버2'  
지난 주 거래량에서 가장 돋보였던 모바일게임은 '포켓 메이플스토리'다. 이 게임은 10월28일 출시돼, 첫 주말 79위 오르며 아이템거래 순위 신고식을 치렀다. 일주일 후 무려 44계단 수직상승하며 35위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3주차에는 4계단 올라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별이되어라!(36위)' '몬스터길들이기(40위)'와 '블레이드(47위)' 등 기존 흥행 대작 모바일RPG 보다 높은 순위다.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세븐나이츠'(15위)와 '모두의마블for kakao'(21위)에 이어 3위며 모바일RPG 중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모든 순위가 출시 약 20여일만에 이뤄졌다.

► 모두의 마블for kakao-블레이드 '순위 하락'
모바일게임 모두가 상승한 것은 아니다. 착한 게임으로 최근 한국은 물론 태국에 이어 대만 양대마켓 석권 소식을 전한 '모두의마블for kakao'는 4계단 하락하며 21위로 밀려났다. 10월말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펼치며 40위대에 올라섰던 '블레이드'는 무려 14계단 내려앉았다. 전체 순위는 47위다.

► 이벤트 시작했다!…피파온라인3, 2계단 상승 
온라인게임 중에서는 '리니지2'와 '피파온라인3'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주 10위였던 '피파온라인3'가 2계단 상승하며 리니지2의 자리로 올라선 것.

'피파온라인3' 상승은 지난 10월말 14~15시즌 선수 적용 '로스트 업데이트'와 이를 기념한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11월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11을 완성하라!' 이벤트를 시작했다. 여기에 11월27일까지 펼치는 PC방 접속시간에 따라 보상하는 'PC방 핫타임' 이벤트에 돌입했다.

지난 주 13위에 그쳤던 '아키에이지'는 '거상'을 밀어내며 12위로 올라섰다. '거상'은 1계단 하락한 1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