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앞세운 e스포츠, 지스타2023 출품·24년 1Q 출시

얼마 전, 신생 게임사 뉴노멀소프트가 처녀작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이하 템페스트)'를 공개했다.

11월에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도 출품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등이 야심작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템페스트가 '다크호스'로 부각하고 있다.

기존 '수집형 카드 게임(CCG)'의 틀을 깬 다채로운 게임성과 서비스 방향 때문이다.

밴(BEN)과 픽(PICK) 시스템과 e스포츠 등이 핵심이다.

박장수 뉴노멀소프트 대표는 10월 19일 목요일, 게임전문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처녀작 '템페스트'를 소개했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Q, 다른 CCG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A, 개발 기획부터 다른게 설계했다. 1-1과 같은 게임이다. 상대방의 패를 보고 카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뽑기'로 승부가 결정되는 운보다는 '심리전'을 강조했다.

템페스트는 이를 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벤과 픽이다. 벤은 이용자가 상대 카드를 모두 보고 버릴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픽은 150여 종의 영웅으로 매 경기 완전히 다른 상대를 만나는 시스템이다.

Q, CCG는 비주류에 가깝다. 처녀작으로 이를 선택한 이유는?
A, 뉴노멀소프트는 아덴, RO, 카오스, 이카루스 이터널 등 MMORPG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해당 장르 개발에 분명하게 강정이 있지만 다른 길을 택했다.

이유는 한국 CCG의 판을 바꿔고 싶었다.
이용자 가치의 훼손으로 장기 흥행의 경우가 없어 새로운 기준을 통한 롱런 게임을 만들고자 템페스트를 만들게 됐다.

Q, 그렇다면 유저 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A, 앞서 말한 벤과 픽 등의 게임에서의 차별화와 시즌제 운영 및 e스포츠다.

템페스트 역시 덱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하지만 완전한 시즌제로 운영해 1년이 흘러서도 복귀해도 이전과 다를 바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국 게임 대다수의 맹점으로 꼽히는 '강제적 가치 훼손'을 최소화해 유저풀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Q, 기존 유저와 복귀 유저와의 차별점이 사라진다. 이에 대한 방안은?
A, 꾸준하게 템페스트를 즐기는 로열티를 가진 이용자에게는 치장성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게임성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진다.

Q, 카드게임을 기반으로 한 게임대회는 쉽지 않다. 구체적인 계획은?
A, 3개월 마다 시즌별 대회를 준비 중이다. 출시 이후 첫 시즌에는 시스템 알리기에 노력하고 본격적인 대회는 시즌 2부터 시작한다.

시즌2는 '불과 얼음의 노래'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롤드컵과 같은 방식의 시즌별 경기를 통해 E스포츠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Q, 지스트2023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유는
A. 템페스트를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E스포츠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리기 위해서다.특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버전은 90%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대다수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대회를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CCG 기반 게임대회가 운빨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로 여타 인기 게임 대회만큼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밑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뉴노멀소프트는 템페이스트 이외 개발 중인 작품이 있는지?

A, 뉴노멀소프트는 앞서 말했듯 이용자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그리고 연속성을 가진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그렇기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우선, 템페스트 이외에도 MMORPG를 만들고 있다. 내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의 프로토타입에 착수했다.

Q, 글로벌 론칭을 예고했다. 게임에 대한 사전마케팅도 중요한데 계획은?
A, 뉴노멀소프트 개발진 대다수는 게임업계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국내 서비스에서는 난관은 없다. 하지만 글로벌 경험은 적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