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스 오더 출시 지연 및 글로벌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우려

넥슨을 비롯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선전했고 나머지 게임사들은 부진했다.

실적 발표가 끝나기가 무섭게 증권사에서는 메이저 게임사들의 향후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교보증권은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카카오게임즈 리포트를 공개했다.

목표가 3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월 시작되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2월 27일 '롬'을 출시한다. 이어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등 국내에서 흥행이 검증된 게임의 신시장(글로벌) 개척에 나선다.

이들 작품을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2024년 첫 신작 '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정통 하드코어 MMORPG다. 지난 1월 한국과 대만에서 미디어쇼케이스를 개최했고 최근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등을 시작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려도 설명했다.

기대작 '가디스 오더'의 출시 지연과 이로 인한 후속작(패스 오브 엑자일2, 프로젝트C) 서비스가 늦어질 가능성을 점쳤다.

또 글로벌 마케팅과 장기 서비스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려로 꼽았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1% 증가했다. 매출 2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5% 늘었다.

신작 부재 등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2439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기대치(130원)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