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격한 하락'을 보였던 게임주가 일냈다. 1월23일 하락은 고사하고 보합도 없이 22개 전 종목 상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평균등락율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4.69%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폭발했다. 특히 바른손이앤에이는 1538만주를 돌파했다.

'모바일게임 중국 공략' 호재를 품은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웹젠과 컴투스, 게임빌이 가장 많이 올랐다. 웹젠은 가격제한폭(14398%, 4600원)상승했다. 종가는 3만5300원이며 거래량은 289만주를 넘어섰다.

모바일맏형이자 코스닥 서열 6위인 컴투스는 전일보다 13.86%(2만3700원) 뛰었다. 종가는 19만4700원이다. 지난 10월30일 19만3000원 종가 이후 약 57일만에 19만원을 돌파했다.

게임빌도 13.26%(1만8500원) 상승한 15만8000원을 기록했다.

1월22일 게임주 급락 장세에서 나홀로 상한가를 보인 바른손이앤에이는 7.04%(95원) 오르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538만주를 넘었다.

위메이드도 6.59%(3050원) 뛰었다. 이날 증권가에서 '미르의전설2' 모바일 버전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위메이드의 수혜를 점쳤다

이외 모바일게임 중국 공략을 앞둔 데브시스터즈(6.39%), 파티게임즈(3.18%), 엠게임(1.63%), 한빛소프트(2.6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는 각각 모바일게임 '쿠키런','아이러브파스타'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는 '프린세스메이커'와 'FC매니저 모바일'의 출격을 준비중이다.

엔씨소프트(+1.10%)와 NHN엔터테인먼트(+4.40%), 네오위즈게임즈(+1.36%) 등 기존 빅3도 상승장세를 보였다. 특히 NHN엔터는 +4.40%(3200원)를 나타내며 최근 약세에서 탈피했다. 종가는 7만5900원이다.  NHN엔터는 1월 발표한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증권가의 회의론과 2014년 4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약세를 보여왔다.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테스트 결과가 '전민기적'을 능가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인 바 있는 파티게임즈는 3.18%(1500원) 올랐다. 전일 6.73% 하락 하루만에 반등한 것.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유럽발 훈풍이 가세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루반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