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가장 뜨겁게 달군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의 실적이 공개됐다. 3월11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감사보고서 참고 자료에서 의해서다.

자료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2014년 115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2013년 286억원보다 약 4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에 달했다.

1000억원을 넘게 벌고도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약 1300억 원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우선전환상환주와 관련한 회계적 비용이 반영때문이다. 433측에서는 지난해 투자의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며 이것과 관련해 회계상 영업비용으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사와의 윈윈 전략에 우선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퍼블리셔로서 개발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때문이라는 것.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상장을 염두에 둔 회사의 손익계산서(이익)는 매우 중요히지만 미래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433의 경영철학은 파트너의 성공과 미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확한 실적은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