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는 3거래일째 약보합세다. 3월18일 평균등락율은 -0.19%로 3월16일(+0.97%)과 17일( -0.05%)에 이어 연속 3거래일째 주춤했다. 상승종목은 7개 불과했지만 화끈하게 올랐다. 반면 하락종목은 15개지만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등이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대내외적 악재(?)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게임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장광고 및 청약철회 등을 방해한 7개 모바일게임사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했다.

엔씨소프트·컴투스 대장주 '휘청'
엔씨소프트, 컴투스, 게임빌 등 대장주가 급락했다. 특히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만원에 안착했던 컴투스는 9.52%(1만930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85만5971주며 종가는 18만3500원이다. 전일 20만원대의 종가를 하루만에 반납했다. 한국 게임의 대부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3.86%(7000원) 빠진 17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3월13일 18만원대가 나흘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28만8583주다. 게임빌 역시 전일보다 6.26%(8200원) 하락하며 12만2700원으로 마감됐다.

중국업체로의 매각설 대두…와이디온라인 급등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12.43%(630원) 상승,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364만주를 넘었다. 중국업체의 매각 가능성이 부각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스핌은 최대주주 미래에셋 사모펀드가 보유한  47.44%를 중국 게임업체 나인유에 전량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나인유는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 등을 서비스하며 2000년 중반 중국의 유력 퍼블리셔 중 하나였다. 이날 지분 매각설이 일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디온라인에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은 19일 정오까지다.

창세기전4 테스트 임박? … 소프트맥스 강세
소프트맥스도 전일보다 8.47%(1550원) 올랐다. 종가는 1만9850원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신작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 2차 테스트 임박 소식이 전해졌다. '창세기전4'는 소프트맥스의 핵심 IP 중 하나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2015년 1월 처음으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전후해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관리종목 지정 하루만에 반등… 바른손이앤에이 7.44%↑
관리종목 지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던 바른손이앤에이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일보다 7.44%(90원) 상승, 13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3월 17일 한국거래소는 바른손이앤에이 매출이 30억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주가는 1000만주 넘는 거래량을 나타내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4월 주가 반등 요인있다,  NHN엔터 5.14% ↑
NHN엔터테인먼트도 전일보다 5.14%(3600원) 상승했다. 지난 3월13일부터 연속 4거래일째 상승이다. 거래량은 100만주에 육박했고 종가는 7만3700원이다. 증권가에서 주가 반등 요인을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에서는 4월 소셜카지노 게임의 미국 공략이 구체화되고 있고 또한 간편결제 페이코으 정식 서비스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반등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모바일 신예 3인방 '희비교차'
모바일게임으로 코스닥 상장을 꾀한 3인방은 선데이토즈(+5.19%)를 제외한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가 급락했다.  '아이러브파스타' 중국 출시 기대감으로 설왕설래한  파티게임즈는 전일보다 5.11%(2600원) 하락, 4만8300원으로 마감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4.28%(1550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