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게임빌이 글로벌을 겨냥한 3종의 모바일게임 출시가 임박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은 2분기 중 ‘별이되어라!’를 필두로 ‘제노니아S(가제)’, ‘확산성 밀리언아서'(이하 ‘밀리언아서’)를 출시다.

IR(기업설명회)에서나 봄직한 개괄적인 자료다. 구체적인 진출시기와 현지화 작업 진척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큰 틀의 계획 발표다. 일종의 '포부'인 셈이다.

모바일게임 맏형의 행보라고 보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왜일까? 주가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게임빌은 지난해 컴투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흥행으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4년 상반기까지만해도 10만원선을 넘지 못했던 주가는 하반기 급등하기 시작, 12월 16만원선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컴투스의 후광으로 급등했던 주가는 2015년 들어서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신작으로 인해 강세를 이었다. 특히 1월 '다크어벤저2' 등 글로벌 출시와 '별이되어라!' 중국 론칭 등으로 18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가를 나타냈다.

기대감에 의한 상승은 맥이 풀렸다.  초반 성과가 론칭 전 기대치와 다른 성과를 내보였기 때문이다. 3월에는 그나마 기대감을 야기시킬 만한 신작마저 줄면서 3월 말 12만원선 마저 무너졌다. 12만원 이하 가격은 2014년 12월 26일(11만6800원) 이후 약 100여일 만이다.

4월2일 모바일RPG 3인방 글로벌 공략은 게임주 상승 원동력 중 하나인 '기대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조치일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게임빌 주가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