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작들의 향연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가 가정의 달 첫 활황을 나타냈다. 총 22개 종목 중 와이디온라인(-0.16%), 넥슨지티(-2.09%), 조이시티(-2.76%) 등을 제외한 19개가 상승했다. 이날 평균등락율은 +3.18%로 지난 4월28일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6거래일만에 끝냈다. 연일 약세를 보였던 모바일 신예 3인방 중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가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파티게임즈는 가격제한폭을 보였다.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NHN엔터 등 게임주 시가총액 빅3도 3% 넘게 올랐다. '뮤 오리진' 중국에 이어 한국 흥행으로 메이저 반열에 올라선 웹젠은 0.77%(300원) 상승, 전일 급락분을 만회했다.

► 화끈한 반등…파티게임즈, 상한가
파티게임즈가 6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름폭은 화끈했다. 5월7일 가격제한폭(14.96%, 4900원)까지 치솟으며 3만7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28일부터 시작된 5거래일 연속 하락장세에서 탈출한 것. 이날  파티게임즈는 김종학프로덕션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을 전했다. 규모는 약 10억원이다. 김종학프로덕션의 유사증자는 드라마, K팝, 게임을 엮어 문화콘텐츠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YG엔터(30억),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10억),SH홀딩스(27억) 등이 참여한다.

► 7거래일만에 웃었다… 데브시스터즈 6.99%↑
데브시스터즈도 전일보다 6.99%(1950원) 상승, 지난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지속된 하락장세를 7일만에 탈출했다. 신저가 행진도 멈췄다. 데브시스터즈는 2015년 기대를 모았던 '쿠키런'의 중국 텐센트 서비스 불발과 신성장동력 발굴 지연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5월 첫 거래일인 4일에는 3만원선이 붕괴된 바 있다. 선데이토즈도 0.38%(50원) 상승, 1만3100원으로 마감됐다. 파티게임즈와 마찬가지로 지난 4월28일 부터 시작된 하락장세를 6거래일만에 벗어났다.

► 대장주 펄펄…엔씨소프트, 3.00% ↑ 
대장주도 모처럼 웃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3.00%(20만6000원) 오른 2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교보증권에서는 현재 주가는 엔씨소프트 신작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내놓았다. 특히 간판 흥행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최신작 이자, 연내 테스트 예정인 '리니지 이터널'에 주목, 조정시 매수 관점으로 접근을 요구했다.

►  '이스트 레전드' 글로벌 출시…컴투스 5.90% 상승
전일 반등에 성공한 컴투스는 5.90%(1만100원)뛰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종가는 18만1200원으로 지난 5월4일 무너졌던 18만원선을 이틀만에 회복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이스트 레전드'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7일 컴투스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를 통해 3D 모바일RPG '이스트 레전드'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서양 판타지 세계관과 동양의 고전 '서유기'를 결합했고 360여개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해 전투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 '갓 오브 하이스쿨' 사전등록 돌입…와이디온라인, 약세 전환
게임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여왔던 와이디온라인은 약보세를 나타냈다. 전일보다 10원 하락(-0.16%)한 615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5월 출시 확정과 더불어 사전등록 이벤트 돌입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론칭일이 밝혀지지 않아 신작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 조이시티, 이틀연속 약세 
4월말과 5월 초까지 신고가 행진을 펼치던 조이시티는 전일보다 2.76%(1000원) 내렸다. 이틀 연속하락으로 종가는 3만5200원이다. 장중에는 3만3750원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낙폭을 줄였다. 조이시티는 지난 4월29일 14.72% 상승하며 3만5000원대에 올라섰고 이후에도 각각 2.96%와 0.68% 오르며 신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