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게임주가 12개 종목이 상승하며 3일째 플러스의 평균등락율을 나타냈다. 장 출발은 좋지 않았다. 대다수 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게임빌(+7.16%)과 조이시티(+6.23%) 등이 6% 넘게 급등하고 액토즈소프트(+4.43%), 데브시스터즈(+4.40%), 파티게임즈(+3.24%) 등이 4%내외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일 장세를 주도한 웹젠과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대장주는 하락반전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4.81%(1만500원)나 빠지며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와이디온라인은 2.65% 상승했다.

게임빌, 모처럼 비상
게임빌이 전일보다 7.16%(7800원) 올랐다. 거래량은 15만주를 넘었고 종가는 11만6700원을 나타냈다.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이래 또 한번의 급등이다. 게임빌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한국에서 흥행이 검증된 ‘별이되어라’ ‘제노니아S’ '밀리언아서' 등의 해외 공략을 앞두고 있다. 또한  3분기부터는 ‘크로매틱 소울’ ‘무한던전’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전일보다 0.64%(900원) 올랐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 5월18일 부터 20일까지 3거래일 연속하락 마감에서 벗어났다.

신작 '던재드래커즈'5월 내 출격 … 조이시티 6.23% 상승
조이시티도 급등했다. 전일보다 6.23%(1700원) 오른 2만9000원으로 마감된 것. 이날 상승폭은 지난 4월29일 상한가 이후 최고치다. 조이시티는 지난 5월11일 빅포게임즈가 개발한 판타지 모험RPG '던전드래커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테스트를 마쳤고 5월 11일 사전예약에 돌입, 일주일 동안 25만명을 모았다. 정식 출시는 5월 중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 정식 출시… 와이디온라인, 2.65%
5월21일 신작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을 출시한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2.65%(150원) 올랐다. 종가는 5800원이며 거래량은 53만주에 달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턴제 모바일RPG다. 와이디온라인은 이례적으로 19일 정식 출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고 24시간 카카오톡을 통해 엄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등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작 '천지를 베다' 테스트 일정발표…한빛소프트 2.97% 하락 
한빛소프트는 전일보다 2.97%(300원) 하락한 980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회복한 1만원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이날 한빛소프트는 삼국지 소재 모바일게임 '천지를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비공개 테스트는 5월28일부터 31일까지며 테스터는 27일까지 모집한다. 테스트 일정발표는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소로 주가를 끌어오리는 요소다. 하지만 한빛소프트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이틀동안의 강세도 있었지만 전일 테스트와 관련된 소식이 보도되면서 김이 빠졌다. 호재로써의 가치가 떨어진 것.

전일 급등주 웹젠·NHN엔터, 하락반전
전일 웹젠 지분 매각협상설과 관련해 급등했던 웹젠과 NHN엔터테인먼트는 약세로 돌아섰다. 웹젠은 전일보다 2.89%(1100원) 하락, 3만7000원을 나타냈다. NHN엔터는 0.34%(200원) 내린 5만8100원으로 마감됐다. 양사는 전일 NHN엔터테인먼트 중국의 웹게임사 '킹넷'과 자사가 보유한 웹젠의 지분을 매각키 위해 협상에 나섰다는 소문이 전해진 바 있다.

블소, 북미유럽 겨울에 서비스 예정… 엔씨소프트 4.81% 하락
엔씨소프트가 간판 온라인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북미 유럽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가을 테스트를 거쳐, 겨울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블소를 소개하는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의 호재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4.81%(1만5000원) 내렸다. 종가는 20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