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했다. 게임주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총 22개 종목 절반이 넘는 14개 상승했고 7개 종목이 하락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8%넘는 빠졌지만 와이디온라인, 조이시티, 바른손이앤에이 등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평균등락율이 +0.36%를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과 조이시티는 신작과 관련된 이슈가 부각된 강세를 보였다.

갓오브하이스쿨, 순항…와이디온라인, 모처럼 급등
와이디온라인이 전거래일보다 13.75%(850원) 상승했다. 지난 5월21일부터 시작된 상승랠리를 3거래일째로 늘렸다. 거래량은 300만주를 넘겼고 종가는 7030원이다. 이날 마감가격은 2014년 8월18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초반 흥행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기 웹툰에 기반한 '갓 오브 하이스쿨'은 지난 5월21일 출시, 5월26일자 구글 플레이 차트에서 무료 인기  7위와 최고 매출 18위를 나타냈다. 누적 다운로드는 30만건을 넘었고 공식카페 회원도 26일 기준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던전트래커즈' 글로벌 공략 … 조이시티 4.92% 상승
최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조이시티는 전거래일보다 4.92%(1400원) 올랐다. 종가는 2만9850원이며 거래량은 24만주를 넘었다. 이날 조이시티는 신작 모바일 RPG '던전트래커즈'의 글로벌 출시를 단행했다. 2D의 복구풍 판타지를 표방한 '던전트래커즈'는 구글은 물론 애플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 중국어 간체와 번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향후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출시 전 시행된 사전등록에서 25만명을 모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예약 톱10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악재?… 컴투스, 8.69% 하락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가 8% 넘게 빠지며 급락했다. 컴투스는 전거래일 보다 1만1900원(8.69%) 하락했다. 전거래일인 5월22일 -3.66%에 이은 이틀연속 약세다. 거래량은 42만2371주며 종가는 12만5000원이다. 12만원대 종가는 지난 2014년 12월26일(12만6500원) 이후 약 5개월여 만이다. 유상증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대두된 것이 요인으로 보여진다. 컴투스는 5월 22일 약 19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1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증자 규모에 적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단기적으로 유상증자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효과를 불러일으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에서는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14%하향 조정했다.

컴투스의 유상증자발 악재는 모회사 게임빌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거래일보다 8.85%(1만원) 하락한 것. 거래량은 32만6500주에 육박했고 종가는 10만3000원이다.

신생게임사 다다소프트 인수…파티게임즈 8.73% ↓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파티게임즈도 급락했다. 전거래일보다 8.73%(4400원) 빠진 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인 파티게임즈는 정오를 전후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을 꾀했지만 1시를 넘어서면서 또 다시 하락, 장 마감 1시간을 남기고 다시 급락했다. 파티게임즈는 이날 오전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에 정통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된 게임사 '다다소프트' 지분 100%를 22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다소프트는 이미 텐센트가 출자하 투자사 '캡스톤파트너스'와 골프존으로 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신생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2013년 글로벌에 론칭한 소셜 카지노게임 '카지노 스타' 등이 있다.

3거래일 연속하락, 웹젠 2.13% ↓
웹젠은 전거래일보다 2.13%(750원) 내린 3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5월20일 상한가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웹젠은 지난 5월20일 최대주주 NHN엔터테인먼트의 웹젠 지분 매각을 중국 웹게임사인 '킹넷'과 협상설로 인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