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7월20일) 무더기 신고가를 배출했던 게임주가 주춤했다. 총 23개 종목 중 9개만이 상승을 보였고 13개가 하락했다. 엠게임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또 한 차례 강세를 보이며 전일의 신고가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 갱신한 25만의 신고가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전일보다 1.88%(4500원) 올라 이틀연속 상승했다. 게임빌은 4.30%(4600원) 오른 11만1500원을 마감, 하루만에 상승반전을 꾀했다. 7월21일 게임주 평균등락율은 0.05%다.

시총 1조원 회복 … 위메이드 8.56% ↑
위메이드를 향한 기관의 러브콜은 지속됐다. 7월21일 기관은 약6만9800주를 매수했다. 지난 7월7일부터 11일째 연속 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만1160주를 매도했다. 이날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8.56%(4700원) 오른 5만9600원으로 마감됐다. 7월16일부터 시작된 상승랠리를 4일째로 늘렸다. 장중에는 6만1100원까지 상승, 전일 갱신했던 5만8300원을 하루만에 넘어섰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1조13억원이다.  '미르의전설2' 기반의 모바일게임 '열혈전기'에 대한 중국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열혈전기'는 중국 게임사 샨다가 개발, 텐센트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8월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액토즈 4.47%↑  … 고공비행 지속
전일 22.27% 상승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액토즈소프트는 4.47%(1950원) 뛴 4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05%까지 치솟아 4만7600원까지 올랐다. 전일 폭등으로 세운 신고가 4만5900원을 하루만에 갱신한 것. 액토즈소프트는 관계사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하반기 신작 기대감과 함께 '미르의전설2' IP 공동 소유, 위메이드와 함께 열혈전기 수혜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거래량은 약 105만 5500주다. 전일과 달리 기관(-1216주)과 외국인(-2만4880주) 모두 팔자에 나섰다.

천지를 베다 기대감 고조 … 한빛소프트 6.98% ↑
신작 모바일RPG '천지를베다' 출시를 앞둔 한빛소프트 역시 강세를 이었다. 전일보다 6.98%(750원) 상승한 것. 거래량은 약 92만3700주며 종가는 1만1500원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7월15일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FC매니저 모바일2014'의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 넘게 빠졌다. 하지만 이후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4거래일째 상승을 보였다.

모바일게임 맏형 희비교차 …게임빌 4.31% ↑ 컴투스 1.88%  ↓
7월21일 모바일게임을 화두로한 게임주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의 희비는 교차했다. 컴투스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인 반면 게임빌은 전일보다 4.31%(4600원) 상승, 전일 약세에서 반등을 꾀했다. 거래량은 18만9500주를 넘었고 종가는 11만1500원이다. 게임빌은 7월 15일 확산성밀리언아서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고 올 하반기 자체 개발 신작 RPG 3종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 1만848주를, 기관은 2916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전일보다 1.88%(2700원) 하락한 14만1100원으로 마감됐다. 기관(3만4478주)과 외국인(5471주)은 전일에 이어 또 한번 동반 매도했다.

엔씨소프트 이틀연속 … 상승 기관 매도로 전환
전일 25만원으로 년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88%(4500원) 오르며 상승을 꾀했다. 하지만 최대 상승폭이 +2.92%(24만6500원)에 그치며 새로운 신고가에는 이르지 못했다. 거래량은  16만3876주며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3만4470주를 팔자에 나서며 12거래일 연속 매수에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지난 7월6일부터 2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웹젠 6.35% 하락 … 최대주주 NHN엔터 지분매각 
전일 10% 넘게 올랐던 웹젠은 -6.35%(2500원)로 7월21일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65만2500주에 달했고 종가는 3만6900원이다. 최대주주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매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7월20일 장 마감 후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매각으로 종전 2대 주주(김병관 외 3인)가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NHN엔터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웹젠 지분 7.48%( 264만619주)를 지난 7월14일부터 22일까지 7차례 걸쳐 장내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보유하고 있던 웹젠의 지분 매도 소식을 전한 NHN엔터 전일보다 3.92%(2600원) 하락한 6만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