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을 꾀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일(9월14일) 거래량 급감과 더불어 약세로 돌아섰던 게임주도 소폭 오름세로 전환됐다.

총 25개 종목 중 절반가량인 12개가 상승했고 13개가 하락했다. 룽투코리아(+9.82%), 로코조이(+3.46%) 등 중국게임사가 강세를 보였다. 엠게임(+4.07%), 플레이위드(+3.88%), 와이디온라인(+3.65%) 등 중견주가 3%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조를 넘는 대장주 엔씨소프트(-2.04%)와 컴투스(-1.47%), 웹젠(-1.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신작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을 출시 일주일째를 맞이한 선데이토즈는 1.54%(250원) 하락했다. 전일 12%가 넘게 빠진 파티게임즈는 +3.37%(1550원) 로 반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0.36%로 지난 8월28일부터 -1%~+1%대를 오가는 약보합세의 흐름을 13거래일째 이었다.

룽투코리아 +9.82% '급등' … 5거래일째 상승
중국 모바일게임사로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룽쿠코리아가 전일보다 9.82%(1350원) 상승했다. 지난 9월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35만1661주며 종가는 1만5100원이다. 지난 8월19일 -17.35%로 무너졌던 1만5000원선(종가기준)을 약 20거래일만에 회복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대외적 악재로 인해 급락했다. 지난 8월24일에는 1만1150원까지 내려간 바 있다.

'오디션' DB 분쟁 관련주 엇갈렸다 … 와이디온라인 +2.99%, 한빛소프트 -3.68%
리듬액션 온라인게임 '오디션' DB분쟁을 야기시킨 와이디온라인과 한빛소프트는 희비가 교차했다. 와이디온라인이 3.65%(220원) 상승했다.  거래량은 14만4279주다. 외국인 투자자가 2만4553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다.

한빛소프트는 전일 -7.22%에 이어 3.68%(260원)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은 20만7525주며 외국인 투자자가 1만4148주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를 나타냈다. 지난 9월11일 모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와이디온라인을 상대로 한 '오디션 서버접속 방해중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며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틀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NHN엔터 1.72% ↑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5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NHN엔터는 전일보다 1.72%(1100원) 올랐다. 지난 9월9일부터 5거래일째 상승이다. 이날 거래량은 28만9607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8892주와 7만1048주를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를 보였다.

한편 9월14일 NHN블랙픽은 지난 2013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MMORPG '에오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22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열혈전기 수혜주 … 위메이드·액토즈소프트 동반하락
'미르의전설2' 기반 모바일게임 '열혈전기' 중국 초반 흥행 수혜주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약세로 전환됐다.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4.01%(1850원) 하락, 4만4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9만6467주로 외국인이 1만4448주를 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4만9568주를 매도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전일보다 1600원(3.95%) 빠진 3만89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4만9524주로 전일보다 약12만5190주보다 103% 증가했다. 외국인이 6638주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2300주와 4438주를 순매수했다.

선데이토즈·웹젠·컴투스 등 유베스트증권 분석 게임주 하락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1.54%(250원) 내린 1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3.85%에 이은 이틀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약 63만6457주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만5159주와 1만8781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팔자행진은 지난 9월8일부터 6거래일째다.

유베스트증권에서는 선데이토즈가 9월, 11월, 12월 신작 모멘텀이 연속돼 3분기 실적부진이 완화되고 4분기 실적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와 관련해 유베스트증권은 당분간 신작 모멘텀이 어려울 듯하다며 신작 출시 후 대응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목표주가도 16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2% 하향조정했다. 이날 컴투스는 전일보다 1.47%(250원) 하락한 10만600원을 장을 마쳤다.

웹젠 1.02% ↓…유베스트증권 "실적호조와 전민기적 북미·유럽 진출 기대"  
웹젠은 전일보다 1.02%(300원) 빠진 2만92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53만6941주로 외국인(-1만61주)과 기관(-1만9729주) 모두 팔자에 나섰다.

유베스트증권에서는 전민기적과 뮤오리진 등 뮤 온라인기반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이 일평균 매출 수준이 3분기 이후 대폭 올라, 2015년 실적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민기적 북미·유럽 퍼블리싱 가능성이 존재해 추가적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