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평균등락율 2%에 육박하는 상승을 보였던 게임주가 하루만에 2%대의 하락으로 돌아섰다. 상승종목은 5개에 그쳤다. 폭도 컴투스의 +2.39%를 제외하고 1% 미만에 머물렀다.

하락종목은 무려 20개에 달했다. 2% 이상 하락을 보인 게임주는 10개로 이중 룽투코리아와 조이맥스는 각각 9.76%와 8.13%까지 내려갔다. 나머지 10개 종목은 1%대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에 나선 컴투스가 전일보다 2.39%(2400원) 올랐다.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 등 모바일 신예는 각각 +0.90%와 +0.44%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선데이토즈는 1.24%(200원) 하락, 1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애니팡' 출시 기대감으로 지난 8월25일 회복했던 1만6000원(종가기준)이  18여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고공비행을 펼쳤던 룽투코리아는 9.79%(1600원)를 나타내며 급락했다. 로코조이 역시 3.58%(340원) 빠졌다.

컴투스, 사흘만에 올랐다 …전일비 2.39% ↑  
게임주가 약세를 보인 9월17일 컴투스가 전일보다 2.39%(24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0만27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4154주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만5728주와 3346주를 사들였다. 지난 9월8일 이후8거래일만에 쌍끌이 매수다.

룽투코리아, 상승랠리 급제동 … 전일비 9.79% ↓
전일 급등했던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는 9.79%(1600원) 내린 1만4750원을 장을 마쳤다. 지난 9월9일부터 1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린 것. 거래량은 111만7300여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28일 이후 최대치다.

이날 룽투코리아는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중국 인민 온라인게임으로 통하는 '크로스파이어' 모바일게임 판권을 확보, TPS(3인칭슈팅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2억원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넘버1 온라인게임으로 연매출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흥행대작이다.

엔씨소프트 3거래일 연속하락 … 증권가, 4분기 신작 모멘텀 주목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31%(2500원) 하락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93%가 늘어난 15만6400여주다. 거래동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3만2196주와 6023주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지난 9월15일부터 3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현대증권에서는 '길드워2 확장팩 사전판매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신작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실적과 관련한 뚜렷한 악재가 없는 상황이며 길드워2 확장팩 출시로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오는 10월23일 길드워2 확장팩의 북미와 유럽 출시로 인해 4분기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개인투자자 사고, 외국인 기관 팔고… 선데이토즈 1.12% ↓
선데이토즈가 전일보다 1.24%(200원) 내렸다. 장초반 상승출발, 1.64%까지 올랐지만 오전 11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41만7900여주며 종가는 1만5900원이다. 지난 8월25일 회복한 1만6000원선이 18거래일만에 무너진 것.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4520주를, 기관 투자자는 6만7999주를 팔았다. 기관은 매도 행렬은 지난 9월8일부터 8거래일째 지속됐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선데이토즈와 관련해 애니팡 맞고 등은 카카오 첫 보드게임으로 가장 큰 수혜가 가능하다며 2015년 애니팡을 활용한 맞고, 고스톱, 포커 게임으로 기업가치를 새롭게 할 것이라며 2015년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2만2000원과 매수(신규)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