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거래일이자, 추석 연휴 후 재개된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코스피는 1.03% 오르며 1962.81을 나타냈지만 코스닥은 0.62% 하락, 678.48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거래량이 급감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9월30일 평균등락율이 -0.05%로 하락마감됐다. 총 25개 종목중 10개가 상승했고 14개가 하락했다. 한빛소프트는 보합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조이시티가 전거래일보다 +5.26%(1200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고 액토즈소프트는 -5.05%로 낙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1조를 넘는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3.20%)와 웹젠(+2.90%), 컴투스(0.52%)가 상승했다. 하지만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0.79%(1500원) 내린 1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모바일 신예 3인방은 일제히 하락했다. 파티게임즈와 선데이토즈가 각각 3.57%(2000원)과 3.56%(550원) 내렸고 데비시스터즈는 0.34%(100원) 빠진 2만9250원을 나타냈다.

오디션 中 로열티 협상설… 와이디온라인 3.76% ↑
와이디온라인이 3.76%(280원) 상승했다. 전거래일 +6.58%에 이은 2거래일 연속 강세다. 거래량은 86만4620여주로 9월 들어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종가 역시 7730원으로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은 9월30일 서비스를 종료하는 '오디션'의 중국 로열티 확보 가능성이 부각됐기때문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와이디온라인이 중국 '오디션' 퍼블리셔인 나인유와 가입자 정보 등 기존 DB(데이터베이이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시금으로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수치까지 제시됐다.

오디션은 지난 와이디온라인이 10년동안 판권을 확보, 서비스했지만 최근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관계 악화 등으로 연장계약에 실패, 9월30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한빛소프트를 새로운 퍼블리셔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이용자 DB를 둘러싼 공방을 펼쳐지며 법적 분쟁을 야기한 바 있다.

조이시티 5.26% ↑ … 3거래일연속 상승
조이시티가 전거래일보다 5.26%(1200원) 올랐다. 지난 9월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만4000원으며 거래량은 16만4900여주다. 지난 9월2일(10만3115주) 이후 약 19거래일만에 10만주 돌파다. 조이시티는 9월 들어서며 거래량이 감소, 지난 9월2일 단 한차례 10만주를 돌파한 바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3.92% ↑… 블레스+웹보드게임 기대감 부각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 '블레스' 최종점검을 마무리하고 공개서비스만을 남겨 놓은 네오위즈게임즈. 9월30일 전거래일보다 3.92%(700원) 올랐다. 거래량은 약 18만2400여주며 종가는 1만855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756주와 2277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6852주를 사들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9월17일부터 25일까지  '블레스' 최종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블레스'는 블럭버스터 온라인게임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기존 PC 기반 웹보드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화에 나서며 최근 모바일게임 웹보드게임 관련 수혜주로 부각하고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움직임과 카카오의 웹보드게임 진출 소식 등으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컴투스 강세 지속… 외국인·기관 잇단 매수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0.52%(600원) 상승한 11만6300원을 장을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9월 최고치다.  이날 거래량은 14만2975주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6094주와 6292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8134주를 팔았다.

컴투스는 지난 9월17일부터 8거래일동안 9월23일(-2.0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하는 등 9월 중순 이후 강세를 지속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행진도 이어졌다. 기관은 9월30일 매도를 제외하고 지난 9월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지난 9월21일(-7810주)을 제외하고 사자를 행진을 펼쳤다. 9월17일부터 30일까지 컴투스의 상승율은 약 +15.60%에 달했다.

선데이토즈 3.56% ↓…종가 1만5000원마저 붕괴  
스마트폰 게임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예 3인방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는 하락마감했다. 파티게임즈는 전거래일보다 3.57%(2000원) 내린 5만4000원을 나타냈다. 지난 9월25일 -2.10%에 이은 연속하락이다. 이날 거래량은 6만6626주로 채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5주와 2152주를 팔았다. 이틀 연속 동반매도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726를 사들였다.

상하이 애니팡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선데이토즈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월30일 전거래일보다 3.56%(550원) 내리며 1만5000원선이 무너졌다. 이날 종가는 1만4900원이다. 선데이토즈가 1만5000원 이하의 종가를 보인 것은 8월24일 1만4550원 이후 약 26거래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