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의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10월13일 평균등락율 -0.63%다. 상승 종목은 9개에 불과했다. 이중 2% 이상 오른 종목은 +6.67%의 웹젠과 2.26% 상승한 액토즈소프트다. 나머지 7개 종목은 +1%내외를 나타냈다.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룽투코리아(-4.04%), 와이디온라인(-4.44%), 네오이녹스엔모크(4.64%) 등은 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엠게임(-2.17%), 선데이토즈(-2.26%), 액션스퀘어(-2.35%), 파티게임즈(-2.94%) 등으로 2%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총거래량은 919만4418주(정규장 마감기준)로 10월 들어 가장 많았다. 웹젠은 이날 하루에만 313만3065주가 거래됐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약 3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웹젠이 가장 두드러졌다. 거래량뿐 아니라 상승폭에서도 +6.67%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전일 5거래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났던 선데이토즈는 2.26% 하락, 1만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로는 년중 최저치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2.94%(1350원) 내렸다. 지난 10월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였던 와이디온라인은 4.44%(390원) 빠지며 10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 '오디션'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약 15억원 규모의 피소를 당했지만 주가는 1.50% 상승한 바 있다.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4.04%(550원) 내린 1만3050원으로 나타냈다. 지난 10월2일부터 7거래일 연속하락 마감이다.

모바일 새내기 액션스퀘어는 전일 -7.27%에 이어 2.35%(60원) 하락했다. 거래량도 약 83만6700주로 급감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10월5일부터 12일까지 적게는 140만주에서 많게는 427만주까지 거래된 바 있다. 이는 간판 흥행 모바일RPG '블레이드' 대만 진출을 전후한 시기다.

 웹젠 6.67% ↑…최대주주 NHN엔터, 지분매각설 부각
웹젠이 전일보다 6.67%(2100원) 오른 3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4.48%에 이어 또 한차례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약 314만주를 넘어선 것. 웹젠의 거래량이 100만 단위를 넘어선 것으로 +11.28%를 나타낸 지난 8월28일로 212만5904주였다.

이날 강세는 NHN엔터가 보유하고 있는 웹젠의 지분 매각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초반 이투데이는 NHN엔터가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웹젠 지분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각 상대 기업도 거론된다. 중국 게임 빅3 중 하나인 넷이즈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양사 모두가 블록딜 매각과 관련해 정확히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웹젠측에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오후 6시까지 답변하라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NHN엔터, 반등에만 만족…전일비 0.84% ↑
웹젠 지분 매각설의 주체자로 부각한 NHN엔터는 0.84%(500원) 상승에 그쳤다. 전일 -6.91%로 급락에서는 벗어났지만 큰 반등을 꾀하지 못했다.

종가는 5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약 36만4000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만9719주와 1만8763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10월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었다.

웹젠과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는 웹젠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받았다.

와이디온라인 4.44% ↓…상승랠리 일단락
와이디온라인의 9거래일동안의 상승마감이  일단락됐다. 10월13일 전일보다 4.44%(390원) 내린 84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약 47만4675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3만7779주를 순매수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 '오디션'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약 15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같은 날 중국 나인유와는 그동안 공동 보유한 중국 '오디션' 이용자 DB(데이터베이스) 관련 합의를 맺었다고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이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받고 DB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2.26%↓…종가 1만3000원 마저 붕괴
선데이토즈의 종가가 1만3000선마저 무너졌다. 10월13일 전일보다 2.26%(300원) 하락한 1만295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를 기준으로 년중 최저치다.

거래량은 약 41만8600여주로 외국인(-36,821주)과 기관(-43,523주)은 이틀 연속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지난 9월23일부터 1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9월 신작 모바일게임 '상하이 애니팡'을 출시했지만 뚜렷한 흥행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실제로 최근 20여거래일 동안 상승은 6번에 불과했고 나머지 14일은 하락마감을 나타냈다.

'상하이 애니팡' 출시 기대감으로 지난 9월7일 1만8600원(종가기준)까지 올랐지만 이후 신성장동력으로의 충분한 가치를 드러내지 못하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했다.

소셜카지노 수혜주 '파티게임즈'  5거래일 연속 하락
소셜카지노 수혜주로 부상했던 파티게임즈가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보다 2.94%(1350원) 하락, 지난 10월6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거래량은 약 5만5100주로 기관이 4184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2257주와 1927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10월6일 2만6735주를 시작으로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이외 '열혈강호 온라인 웹게임' 중국과 모바일RPG '블레이드' 대만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과 액션스퀘어가 각각 2.17%(150원)과 2.35%(60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