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삼성엔지니어링가 3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18.81% 급락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는 주춤했다.

코스피는 19.98포인트 빠진 2023.00을, 코스닥은 10.20포인트 내린 676.30을 기록한 것.

게임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25개 종목중 21개가 하락했고 한빛소프트(+10.13%), 넥슨지티(1.16%), 웹젠(0.16%) 등 3종목만이 상승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보합마감됐다.

평균등락율은 -2.28%로 최근 한달 동안의 거래일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 9월 8일 -2.81% 미국발 금리인상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 외풍으로 인해 급락과 맞먹는 수준이다.

거래량은 1240만7444주로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한빛소프트가 10.13% 오르며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신작 모바일게임 '슈퍼 판타지 워' 글로벌 론칭을 앞둔 넥슨지티도 1.16%(150원) 상승했다. 웹젠도 +0.16%로 약세장에서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액토즈소프트는 전일보다 9.75%(3900원) 하락했다. 10월20일부터 시작된 하락장세를 3거래일째로 늘렸다. 와이디온라인은 전일보다 6.46%(530원) 내린 7680원으로 마감됐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 10월 5일 회복했던 8000원선(종가기준)이 13거래일만에 무너졌다.

나홀로 강세…한빛소프트 10.13% ↑
한빛소프트가 모처럼 급등했다. 전일보다 10.13%(690원) 오른 것. 거래량은 175만주를 넘어섰다. 100주 거래량 돌파는 지난 9월11일 183만1955주 27거래일만이다. 이날 급등으로 지난 10월13일 무너졌던 7000원선(종가 기준)을 회복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10월1일 법적 분쟁까지 야기된 바 있는 온라인 리듬액션게임 '오디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월에는 상반기 출시된 바 있는 모바일게임 '세계정복' 속편 '세계정복2' 원화 및 주요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뮤 오리진 구글 매출 1위 재등극…웹젠 0.16%↓
웹젠이 전일보다 0.16%(50원) 상승한 3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51만3000주를 넘었다. 투장 동향에서는 기관이 4만813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만5225주와 1만3162주를 팔았다.

이날 웹젠은 '뮤 오리진'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길드 공성전' 추가 등 신규 콘텐츠 추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웹젠은 지난 10월16일 다른 서버의 이용자과 5대5 대전을 펼칠 수 있는 '배틀코어' 등의 콘텐츠를 추가한 바 있다.

한편 웹젠은 10월21일과 22일 국내 기업설명회(IR) 개최에 이어 오는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폴과 홍콩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NHN엔터 3.58% ↓ …3분기 실적발표 11월12일 예정
NHN엔터테인먼트가 전일보다 3.58%(2000원) 하락한 5만3800원을 나타냈다. 10월20일부터 3거래일째 약세다. 이날 거래량은 약 26만7600주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6756주와 7만224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일 7만7157주에 이어 7만5269주를 팔았다.

NHN엔터는 오는 11월12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0.65% ↓…KB투자증권 '3분기 흑자전환 전망'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전일보다 0.65%(300원) 내린 4만59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약12만2000주다. 이틀 연속 팔자행진을 펼쳤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329주와 1581주를 순매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만의 순매수다.

KB투자증권에서는 중국에서 대흥행을 거둔 '미르의전설2' IP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열혈전기'가 현지 iOS 매출 순위에서 1~5위권을 유지, 일평균 약 30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인 1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윈드소울' 일본진출과 로스타사가 중국 사전공개서비스 등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에서 야심작 '소울앤스톤' 출시와 '캔디팡2' 출시 및 인력 비용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통해 대전액션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의 사전공개 (Pre-OBT)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