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거래일 게임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평균등락율 -2.22%에 이어 12월1일 -1.94%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8개로 전일보다 2배나 많았고 하락종목은 14개로 전일보다 8개나 줄었다. 하지만 최대 오름폭이 컴투스의 4.50%에 그쳤고 여기에 네오이녹스엔모크스가 -27.52%로 급락했고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 역시 -10.64%로 10% 넘게 하락하며 평균등락율을 낮췄다.

종목별로는 모바일게임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각각 4.50%(5000원)와 0.89%(700원)상승했고 새내기 더블유게임즈와 액션스퀘어가 각각 3.63%(2100원)과 1.75%(35원) 올랐다.

하지만 12월1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신설된 '보드게임존'에 입점한 선데이토즈(-5.54%), 파티게임즈(0.00%), 조이맥스(-8.47)로 약세를 나타냈다.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는 이날 기존 자사 흥행 IP '애니팡'과 '아이러브 커피' 등에 기반한 보드게임  '애니팡 맞고''아이러브맞고'를 출시했다. 조이맥스는 '맞고의 신'을 론칭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27.52%(1365원) 하락했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일 네오이녹스엔모크스는 박진환 전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박종희 대표이사를 상대로 주식 및 경여권 양수도 계약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는 모회사인 룽투게임즈가 중국 상장 불발 소식이 전해진면서 10.64%(1080원) 내린 9천70원으로 장을 마쳤다.

룽투게임즈는 2015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도탑전기'의 대흥행으로 중국 모바일 신진 세력으로 떠올랐다. 이후 강서우리투자주식회사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했지만 블리자드와 밸브 등 글로벌 게임사가 '도탑전기' 저작권 침해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난 11월29일 합병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1월18일 도탑전기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가 중단됐고 현지 법원에서는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데이토즈 5.54% ↓… 보드게임 '애니팡맞고' 출시
선데이토즈가 전일보다 5.54%(750원) 내린 1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닷새만에 하락이다. 거래량은 약 54만9000주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046주와 1만527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를 이었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사자'(BUY)로 전환한 것.

이날 선데이토즈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새롭게 신설된 '보드게임존'을 통해 고스톱 및 포커류인 '애니팡 맞고'를 출시했다.

맞고의 신 출시…조이맥스 8.47% ↓ '6거래일 연속하락'
카카오 게임하기 보드게임존에 '맞고의신'을 론칭한 조이맥스는 8.47%(1300원) 하락했다. 지난 11월24일부터 6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27만2300주를 넘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모처럼 1만3306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2만310주를 팔았다.

모바일 보드게임 '아이러브맞고'를 출시한 파티게임즈는 전일과 동일한 1만3700원으로 마감됐다.

NHN엔터테인먼트 3.63% ↑… 외국인·기관 쌍글이 매수 
 NHN엔터는 3.63%(2100원) 올랐다. 전일(-1.5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 소식에 약세를 하루만에 만회한 것.

거래량은 20만4000주를 상회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5만2963주) 기관(+5만3954주)이 각각 5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쌍글이 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일째, 기관은 7일째의 '사자(buy)' 행진이다.

 이날 NHN엔터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전체 무료 인기 차트에 선두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애플앱스토어에서는 1위, 구글 플레이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