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과 저유가 등 외풍에 흔들렸던 게임주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2월15일 평균등락율이 +1.40%로 전일 급락(-3.90%)에서 탈출했다. 외국인의 매수가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26개 종목 중 파티게임즈, 게임빌, 액션스퀘어, 로코조이, 엔씨소프트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20개 종목을 순매수, 적극적인 게임주 사들이기에 나섰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웹젠, 넥슨지티, 게임빌, NHN엔터, 케이비제6호 스팩, 조이맥스  등 9개 종목을 매수했다. 매도 종목은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액션스퀘어,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 10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보인 종목은 넥슨지티, 웹젠, 조이시티, 선데이토즈 등 7개다.

이날 상승 종목은 17개며 7개가 하락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위메이드는 보합마감됐다.

평균등락율에서는 상승을 보였지만 거래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26개 종목 총거래량은 306만8138주로 40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와 전일 신저가를 기록했던 중견사 및 모바일 신예가 강세를 보였다.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10.21%(910원) 올랐다. 모바일 신예 3인방인  선데이토즈(+5.86%), 데브시스터즈(3.54%), 파티게임즈(1.22%)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전일 신저가를 보였던 종목 중에서는 웹젠이 3.23%(650원) 뛰며 반등했고 넥슨지티와 엠게임 등이 각각 +1.45%(150원)과 +0.33%(15원)로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조이맥스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일보다 1.12%(150원)과 1.72%(250원) 하락하며 신저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드래곤플라이 역시 장중 5090원까지 내려가며 전일기록했던 년중 최저치를 갱신했다. 종가는 1.77%(40원) 내린 5170원이다.

위메이드는 장 초반 2.30%까지 상승하며 전일 약세를 딛고 반등했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보합으로 마감됐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4.08%(9000원) 내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을 나타냈다. 종가는 21만1500원이다.

소프트맥스, 또 올랐다…전일비 4.63%  ↑
소프트맥스는 전일보다 4.63%(360원) 뛰어오르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3만7167주며 종가는 8140원이다. 지난 11월24일(8580원) 이후 15거래일만에 8000원선 회복이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12월11일 야심작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와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잔영' 출시일을 공개하면서 상승반전했고 3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선데이토즈· 게임빌, 연속하락 일단락 
최근 4거래일과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타냈던 모바일 맏형 게임빌과 선데이토즈가 12월15일 반등했다.

선데이토즈는 전일보다 5.86%(650원) 상승, 1만1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월9일부터 나흘 연속 하락에서 벗어난 것. 거래량은 25만8746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6875주를 순매수, 3거래일 연속 사자를 나타냈다. 기관은 1만3335주를 사들이며 닷새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전일 신작 보드게임 '애니팡 맞고for kakao'가 출시 2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1.14%(800원) 오르며  지난 12월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하락을 일단락졌다. 종가는 7만900원이다.

거래량은 4만8974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