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중동발 외풍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증시가 상승반전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77포인트(0.61%) 상승한 1930.53으로, 코스닥은 6.28포인트(0.93%) 뛴 684.07로 마감됐다.

병신년(丙申年), 두번째 거래일은 1월5일 오전 중국 증시 급락이 연출되면서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내 회복세로 돌아서 상승마감했다.

게임주도 대외적 환경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세를 보이며 전일 급락세를 딛고 반전을 꾀했다.

총 26개 종목 중 18개가 상승했고 7개가 하락했다. 조이맥스는 보합마감됐다. 평균등락율은 +0.76%다. 거래량은 533만922주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계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8개 종목에서 순매도를 보였다. 매수우위를 보인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 와이디온라인,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로코조이 등 8개다.

전일 외국인은 20개 종목에서 매도우위를, 6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기관 투자자는 10개 종목에서 순매도를, 6개 종목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동반매수를 보인 종목은 액토즈소프트 단 한종목이다. 동반매도를 기록한 종목은 웹젠,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 파티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등 8개다.

[반등] 엔씨소프트 , 컴투스
종목별로는 전일 약세를 나타냈던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반등을 꾀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4.90%(1만원) 뛰어오르며 전일 하락세를 만회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빌도 각각 +1.89%(300원)과 1.33%(1000원) 상승, 전일 하락에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연속상승] 웹젠,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김병관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소식을 전후해 강세를 보인 웹젠이 전일보다 1.03%(250원) 상승한 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월28일부터 5거래일째 상승마감이다.

드래곤플라이와 액션스퀘어는 각각 3.02%와 1.12% 올랐다. 지난 12월29일 부터 시작된 상승장세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이외 중국게임사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3.98%(45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속하락] 바른손이앤에이, 넥슨지티, 위메이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거래일보다 5.83%(150원) 내린 242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2월30일부터 3거래일째 하락이다.

넥슨지티와 위메이드는 각각 -2.13%(250원)와 -2.44%(900원)을 나타냈다. 지난 1월4일에 이어 이틀연속 하락이다. 선데이토즈 역시 전일보다 0.42%(50원) 빠지며 전일 -3.23%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특징주] 룽투코리아 3.98% ↑ … 용현BM 최대주주로 등극
룽투코리아가 전일보다 3.98%(450원) 상승했다. 종가는 1만1750원이며 거래량은 17만1629주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385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룽투코리아는 현진소재 등과 더불어 제 3자 배정유상증자 방식으로 용현B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당인수가격은 3890원이다.

이에 앞서 룽투코리아는 용현BM 증자 참여를 위해 지난해 12월28일 자기자본 대비 42.77%에 해당하는 120억원을 중국 기업 미동전자통신으로 부터 단기 차입을 공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4.90% ↑ …최대주주 국민연금으로 변경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4.90%(1만원) 상승한 2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0만주를 상회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446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4만2816주를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는 지난 12월24일 이래 6거래일째다.

한편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최대주자가 김택진 대표에서 국민연금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을 13..22%로 늘리며 김택진 외 9인의 지분율(12.19%)를 넘어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