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도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월17일 게임주 26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가 하락했다. 최대 낙폭은 액토즈소프트의 -4.91%다. 상승 종목은 11개며 네오위즈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보다 16.13%(750원) 오르며 폭등했다. 이외 액션스퀘어가 6.67% 상승했고, 한빛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가 각각 +4.47%와 +3.09%를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도 +1.42%로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었다. 2015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도 2.63%(1300원) 뛰어 올랐다. 종가는 5만800원으로 약 한달여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신작 온라인게임 MXM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86% 하락했다.

[투자동향] 외국인, 팔자(Sell)로 선회
전일 동반상승을 꾀했던 모자기업 위메이드와 조이맥스는 각각 2.99%씩 하락,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졌다.

투자동향에서는 게임주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17개 종목에서 순매도를 나타내며 팔자로 돌아섰다.

액션스퀘어(-14만8827주), 게임빌(-2만8446주), 선데이토즈(-1만2941주) 등 모바일게임주 집중 매도했다. 이 외 액토즈소프트(-1만3224주),  위메이드(-1만1292주) 등도 1만주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순매수 종목은 NHN엔터(+2만2356주), 네오위즈게임즈(+1만6310주), 컴투스(8722주) 등 9개에 그쳤다.

기관은 7개 종목에서 순매도를, 9개 종목에서는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6만6263주)와 신예주자인 선데이토즈(5만1935주) 등 강력 매수에 나섰다. NHN엔터(-2만2747주)와 액션스퀘어(-3만5608주)에서는 2만주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폭등] 드래곤플리아 16.13% ↑… 스페셜포스 모바일 기대감 부각 
드래곤플라이가 전일보다 16.13%(750원) 올랐다. 이번 급등으로 종가는 5400원으로 지난 1월22일(5020원) 이후 붕괴된 5000원선을 약 한 달여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105만5500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월1일부터 16일까지 전체 물량보다 많은 수량이다.

차기작 '스페셜포스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 부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슈팅RPG '스페셜포스 모바일' 플레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작품은 드래곤플라이의 간판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 IP에 기반해 FPS와 RPG가 접목됐다. 전일 네시삼십삼분이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한 18종의 라인업 중 하나로 오는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실적발표] NHN엔터 2.63% ↑… 2015년 실적, 게임에 웃고 페이코에 울고?
NHN엔터는 전일보다 2.63%(1300원) 올랐다. 지난 2월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5만800원으로 1월19일 이후 붕괴된 5만원선을 약 한달여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약 31만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2356주의 순매수를, 기관이 2만2747주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8% 증가한 6446억원, 영업손실 543억원, 당기순이익 1652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6% 증가한 2178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손실 97억원,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이었다.

매출 성장 원동력은 모바일게임때문이다.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일본에 수출한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국민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잡은 '프렌즈팝'이 모바일 게임 매출 신장을 도왔다. 4분기에는 '프렌즈팝'과 '요괴워치 푸니푸니'로 인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3% 상승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향상에도 불구하고 적자로 전환된 것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마케팅비용 지출때문으로 분석했다.  NHN엔터는 지난해 11월 시작한 '페이코' 관련 마케팅 비용만으로 4분기에만 173억원을 사용했다. 전체 광고선전비는 288억원에 달했다.

[하락반전] 엔씨소프트, 1.86% ↓…신작 온라인게임 MXM, 테스트 일정 공개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1.86%(4500원) 내린 2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4.08%의 강세에서 한발 물러선 것.

거래량은 12만5759주로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475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1만2946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를 보였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신작 온라인게임 MXM(Master X Master:마스터엑스마스터)’의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테스터 모집은 3월1일까지로 당첨여부는 3월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비즈니스2그룹 심승보 그룹장은 “이번 3개국 동시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전략, 전술도 중요한 재미 포인트”라고 말했다.

[연속하락] 데브시스터즈 3.86% ↓…5거래일째 약세, 신저가  
2014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모바일 신예 데비시스터즈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2월17일 전일보다 3.86%(900원) 하락, 지난 2월5일 이후 5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2만2400원이며 장중에는 2만2350원까지 하락, 신저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