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불어닥친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이 하루만에 소멸됐다. 삼성전자가 8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의 어닝서프라이즈로와 안정세를 찾은 환율 및 유가 덕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했다.

게임주도 평균등락율 +0.48%로 약세에서 탈출했다. 20개 종목이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크지 않아 평균등락율은 높지 않았다. 하락 종목은 더블유게임즈, 파티게임즈, 웹젠, 넥슨지티 등 4개다. 액션스퀘어와 로코조이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최대 상승폭은 엠게임의 +3.25%며 최대 낙폭은 넥슨지티의 -4.39%다.

대장주 컴투스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1.92%와 1.83% 오르며 동반상승했다. 전일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에도 강세를 보였던 액션스퀘어(보합), 선데이토즈(+0.31%)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자사의 간판 흥행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은 1.30%(100원) 오르며 , 5거래일째 상승마감했다.

[투자동향] 외국인 대장주 또 샀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의 대장주 매수가 여전했다. 컴투스 1만8094주, 엔씨소프트 2만206주 등을 쓸어담은 것. 이 외 넥슨지티(2만4584주), 엠게임(2만9369주), 조이시티(1만4854주) 등을 포함해 총 14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바른손이앤에이(9만2773주), 웹젠(2만7282주), NHN엔터(2만592주) 등 12개 종목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계 투자자는 엔씨소프트(2만2836주), NHN엔터(1만9585주), 와이디온라인(1만2086주) 등 8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팔자(SELL)에 나선 종목은 넥슨지티(7만6032주), 웹젠(1만703주) 등 8개다.

[특징주] 넥슨지티 4.39% ↓…3거래일 연속 약세
넥슨지티가 전일보다 4.39%(500원) 하락했다. 서든어택2 정식 서비스 하루전인 7월5일 -5.56%를 시작으로 3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1만900원으로 지난 6월20일 회복한 1만1000원이 8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91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4584주를 순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기관은 7만6032주를 순매도, 9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넥슨지티는 지난 7월6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 개발사로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강세를 지속한 바 있다.

한편 '서든어택2'는 출시 하루가 지난 7월7일 PC방 점유율 집계에서 7위에 올랐다. 사용 시간 점유율은 2.56%다. '서든어택2'가 톱10에 무난히 진입하면서 순항을 펼쳤지만 원작 '서든어택'이 당일 2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앉았다.

[연속하락] 웹젠 3.87% ↓…2거래일째 약세
웹젠이 전일보다 3.87%(750원) 하락한 1만8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1.77%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7282주와 1만703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과 관련해 '실적 부진 지속, 신작 히트 통한 성장성 제고 필수'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웹젠 2분기 실적 전만치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하락한 547억원, 영업이익은 39.6% 빠진 142억원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핵심 매출원인 뮤 오리진과 중국에서의 로열티 감소로 꼽았다.

성종화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전망치 하향은 물론 2016년 이후 연간 실적도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