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발 외풍으로 인한 하락이 진정됐다. 8월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24포인트(0.26%) 오른 2000.03으로, 전일 무너진 200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코스닥도 3.35포인트(0.485) 상승한 701.67로 700선을 되찾았다.

게임주도 반등했다. 평균등락율이 +0.56%를 나타내며 8월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15개로 바른손이앤에이가 +5.06%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와이디온라인(+3.34%), 룽투코리아(+3.04%)가 뒤를 이었다. 더블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엠게임, 액토즈소프트 등은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종목은 19개지만 선데이토즈(-4.11%)와 엔씨소프트(-3.94%)를 제외한 17개 종목의 낙폭은 -1% 내외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종목들이 반등하며 게임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오후 중국정부의 판호 규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폭을 소폭 반납했다.

► 외국인투자자,  엔씨 또 쓸어담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엔씨소프트(9만9203주), 엠게임(3만6248주), 선데이토즈(1만8960주), 넥슨지티(1만4332주), 파티게임즈(1만3136주), 등을 비롯해 15개 종목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은 11개로 와이디온라인(2만2690주), 웹젠(1만3558주) 등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투자자는 NHN엔터(1만1297주), 파티게임즈(1만1213주) 등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 엔씨소프트 3.94% ↓…외국인, 9만9203주 순매수
중국에서의 기대감을 낳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3.94%(1만원) 하락했다. 종가는 24만3500원으로 지난 7월7일 회복한 25만원선이 약 20여 거래일만에 무너졌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9만9203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25거래일째로 늘렸다. 이날 쓸어담은 물량은 2016년 단일 거래에서 최대치다.  기관은 8만6307주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1만2624주를 팔아치웠다.

► 최근 연속하락 종목, 반등…바른손e&a 5.06%↑ 와이디온라인 3.34%↑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하락했던 바른손이앤에이는 5.06%(135원) 뛰어 오르며 반등했다. 종가는 2805원이다.

와이디온라인도 전일보다 3.34%(260원) 상승한 8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난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690주와 1만7131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지난 2015년 3월18일 처음으로 요구한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시니안 유한회사가 지분매각을 검토 중인 사실은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이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 공시했다.

► 4거래일 연속하락 일단락… 데브시스터즈, 웹젠, 액토즈소프트 반등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4거래일연속 하락했던 데브시스터즈는 전일보다 2.33%(600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2.03%(400원)뛴 2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웹젠은 1.14%(200원) 상승하며 4거래일째 지속된 하락세를 끝냈다. 웹젠은 이날 8월5일 2016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5거래일 연속하락, 최근 게임주 가운데 최장 기간 약세를 보인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1.77%(4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만2950원이다.

 ► 2분기 실적개선에 웃다… 더블유게임즈 2.33%↑, 룽투코리아 3.04%↑
전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개선을 알린 더블유게임즈는 전일보다 2.68%(1000원) 상승했다. 종가는 3만8300원이며 장중에는 3만9200원(+5.09%)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약 15만4000주에 육박했다. 지난 7월4일(17만6061주) 이후 한달여 만에 15만주를 돌파한 것.

8월4일 오전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룽투코리아는 전일보다 3.04%(400원) 뛴 1만355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5주와 8800주를 순매도했다.

룽투코리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2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5억9200만원으로 331%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지난 6월4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검과마법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에 입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확보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