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게임주는 전거래일(8월5일) 악재로 꼽힌 실적발표와 중국발 이슈가 소강사태로 접어들면서 평균등락율 -0.19%로 마감됐다.

전거래일(-1.40%)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에는 실패했다.

거래량은 486만8909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이는 전거래일 920만3760주보다 약89.03% 감소한 수치다. 게임주 거래량은 지난 7월 13일 포켓몬고 열풍으로 인해 3000만주를 넘었고 7월19일이후에도 1000만주를 상회했다. 하지만 8월 들어서면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투자동향]외국인, 엔씨소프트 26거래일만에 팔자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0개 종목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거래일 팔자에서 하루만에 '사자(buy)'로 돌아섰다. 더블유게임즈(3만168주), 웹젠(2만2001주), 조시티(1만6316주), 게임빌(1만4288주), 드래곤플라이(1만8509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엠게임은 3만1333주를 순매도, 전거래일 -11만8028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이 2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는 7176주를 팔아치우며 '팔자(sell')로 돌아섰다.

기관은 5개주에서 순매수를 보였지만 물량이 적었다. 최대 순매수는 엔씨소프트의 7193주로 나머지는 1000단위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도에 나선 종목은 와이디온라인(-4만3655주), 게임빌(1만4926주), 룽투코리아(1만749주) 등을 포함한 웹젠, 조이시티,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게임즈 등 9개다.

[종목별 특징] 선데이토즈 0.72%↓…  증권사 3분기 실적개선 전망

종목별로는 최근 신저가 행진을 펼쳤던 넥슨지티가 5.61%(470원) 뛰어 오르며 반등을 꾀했다. 8월5일 2분기 실적 악화를 보였지만 주가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던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는 또 한번 엇갈렸다.

데브시스터즈가 2.89%(750원) 상승한 2만67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반등했고 선데이토즈는 0.72%(250원) 하락한 것.

이날 증권가에서는 선데이토즈와 관련된 보고서가 줄을 이었다. 2분기 실적 악화는 우려됐던 것으로 3분기부터의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7월 출시된 '애니팡 포커'의 인기몰이와 8월과 9월 론칭예정인 '라인(LINE) 기반 신작''애니팡3'를 꼽았다.

대장주도 갈렸다. 엔씨소프트가 1.44%(3500원) 상승한 24만60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났지만 컴투스는 0.99%(1100원) 하락, 지난 8월3일부터 시작된 약보합세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한때 5.36% 뛴 25만55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 1%대의 상승에 그쳤다.

[특징주]넥슨지티 5.61%↑ '화끈 반등'…외국인 7거래일째 순매수
넥슨지티가 최근 2거래일 연속 지속된 년중 최저가 행진을 멈췄다. 8월8일 전일보다 5.61%(470원) 뛰어오르며 급반등한 것.

종가는 8850원이며 거래량은 50만8144주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0만390주를 순매매수하며 지난 7월29일부터 시작된 매수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537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넥슨지티는 지난 7월29일 선정성 논란을 야기시킨 신작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7월28일에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슈퍼판타지워'가 넥슨지티를 통해 일본에서 정식 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판타지워'는 넥슨지티가 개발한 모바일 SRPG(Strategy/Simulation Role Playing Game)로 지난해 글로벌에 출시, 한달여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에 앞선 지난 7월20일에는 중국게임사 '세기천성'과 계약을 맺고 연내 현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극과극] 파티게임즈 1.44%↑ '연속상승' … 컴투스, 0.99% ↓ '4거래일째 하락마감'
파티게임즈가 전개일보다 1.44%(150원) 상승한 1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4일부터 3거래일째 오름세다.

파티게임즈는 최근 지난 7월 5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for kakao'가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흥행 재점화 소식이 전해지면 8월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7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7거래일 연속하락마감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컴투스는 전일보다 0.99%(11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1만200원이며 장중에는 10만9800원까지 내려가며 11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약 6만1500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531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6391주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컴투스는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해 골프스타, 컴투스프로야for 매니저, 타이니팜, 원더택틱스 등 4개 게임에서 이벤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