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조이시티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내렸다.

8월16일 키움증권은 조이시티와 관련해 '아쉬운 [주사위의 신] 매출감소'를 주제로 한 지난 2분기 실적 감소요인과 향후 전망을 다룬 보고서를 내놓았다.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 감소와 추세와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1, 2'의 매출이 1분기 대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1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감소됐지만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56.3%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 외부 IP를 활용한 전략이 매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 뼈아팠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연초 수준의 트래픽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마케팅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기존 게임만으로는 매출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성장 동력이 꺼진 것이라 아니라며 중국의 신 중국과 IP 사업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우선 조이시티의 향후 성장 동력으로 8월 말 '주사위의 신' 중국 진출과 4분기 출시 예정인 '프리스타일 모바일'을 꼽았다. 하지만 신규 모멘텀 중 하나인 콘솔 '3on3' 및 '건쉽배틀2'는 4Q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어 전반적인 매출 상승은 3Q보다는 4Q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감소해가는 '주사위의 신' 트래픽은 3분기 말 정도로 예정된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IP'활용 신작 출시로 그동안 공략하지 못했던 북미/유럽 권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준비 중인 VR게임인 '건쉽배틀 VR'과 관련해서는 연내 출시를 점쳤다. 하지만 VR시장에 선제적 으로 대응하고 있어 선점효과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되지만 아직까지 시장규모가 추정되지 않고 있고 게임별 매출액이 크게 나타난 사례가 없다며 실적 추정치 반영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혔다.

김학준 연구원은 "주사위의신 매출의 감소추세와 일부 신작들의 일정 변경으로 추정치를 하향조정, 목표주가도 내렸다"며 "다양한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현재로서는 8월말 주사위의신 중국, 프리스타일 모바일 중국, 앵그리버드IP를 활용한 주사위의신 출시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