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8월1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01포인트(0.20%) 내린 2043.75, 코스닥은 5.20포인트(0.74%) 하락한 693.67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도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대외적 우려로 인해 흔들렸다.  평균등락율 -1.27%로  전일 -0.65%에 이은 약세를 지속했다.

26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하락했다. 썸에이지는 -7.14%(125원)로 급락했고 한빛소프트와 액션스퀘어가 각각 5.25%와 4.68% 내렸다.  이외 조이시티(-3.41%), 웹젠(-3.33%), 넥슨지티(-3.15%)가  3%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6개로 파티게임즈가 4.42%(440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더블유게임즈와 와이디온라인이 각각 2.87%와 2.05%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 엠게임, 선데이토즈는 1% 미만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51%가 증가한  496만9701주다. 지난 8월11일 이후 3거래일만에 400만주를 넘었다.

종목별로는 파티게임즈가 4.42%(440원) 뛰어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만400원으로 전일 붕괴된 1만원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특징주]불황은 없다!…엔씨소프트·더블유게임즈·와이디온라인, 3거래일 연속상승
더블유게임즈와 와이디온라인, 엔씨소프트는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보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전일보다 2.87%(1150원) 올랐다. 거래량은 18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9491주를, 기관이 131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8월4일 부터 9거래일째다.  이날 종가는 4만1200원으로 지난 6월7일 4만1350원 이후 약 70여일만에 4만1000대에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0.76%(2000원) 상승, 8월12일부터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거래량은 9만6620주며 종가는 26만35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4205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만65주와 1만4169주를 순매도했다.

 ► 아직도 2분기 실적 후폭풍?… 컴투스·게임빌, 4거래일째 동반하락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4거래일째 동반하락했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1.71%(1200원) 내린 6만9000원을 장을 마쳤다. 6만원대 종가는 지난 1월15일(6만9200원) 이후 약 8개월만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9주와 1만56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이날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2'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컴투스도 전일보다 1.19%(1300원) 하락한 10만76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2016년 들어 현재까지 가장 낮은 수치다. 투자동향에서는 게임빌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266주와 1만3503주씩을 순매도했다.

양사는 지난 8월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다음날인 11일 증권가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며 약세로 전환됐다.

[하락전환]바른손이앤에이 1.44% ↓…외국인, 13만1873주 순매도
바른손이앤에이가 201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7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24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1.44%(40원) 내린 274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7만3662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3만1873주를 순매도했다. 2016년 들어 최대치다. 10만주 이상의 순매도는 2016년 들어 지난 4월1일(10만2773주)이후 2번째다.

한편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8월16일) +3.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