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포켓몬고'로 촉발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게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다. 국내에서도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엠게임, 조이시티 등이 관련게임 제작소식을 전하며 주가를 부양했다.

하지만 스크린샷 및 동영상 등의 구체적인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 잇따라 한국게임사가 개발중인 AR게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18일(목) 드래곤플라이가 자체 개발중인  AR게임 ‘스페셜포스 AR’ 테스트버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는 엠게임이 나섰다. 스크린샷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8월23일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사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캐치몬’은 현실 속 실제 지역에서 증강현실(AR)을 통해 몬스터를 획득, 성장시켜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배틀 게임이다.

몬스터 전투는 위치기반(LBS) 증강현실을 통한 유저 간 '격투형 배틀 모드'와 게임 내 탑재돼 있는 보드 지역을 점령하여 승리하는 '보드게임 모드' 등 2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향후 다양한 전투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핫플레이스 등 거점을 점령하기 위해 수집한 몬스터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벌이거나, 특정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유저들이 힘을 합쳐 공략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조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몬스터를 추적, 증강현실(AR)로 출현한 몬스터를 수집하는 등 ‘캐치몬’의 실제 플레이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밖에 유저 간 증강현실 전투를 펼치거나 수집한 몬스터를 능력치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몬스터를 강화하거나 주사위(펜던트)를 업그레이드시키며 보드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했다.

엠게임 개발실 윤성환 실장은 “’캐치몬’은 위치기반 지도 상에서 몬스터뿐 아니라 다른 유저의 정보를 파악해 유저 간 실시간 전투를 벌이거나 여러 유저들이 함께 몬스터를 잡는 등 발전된 멀티플레이 콘텐츠로 기존 증강현실(AR)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한편 ‘캐치몬’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3분기 내에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캐치몬 티저 홈페이지: http://catchmon.mgame.com

▶ 캐치몬 영상: https://youtu.be/PCU1YdUFx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