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조이시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000원(7.5%) 내린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 부진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월26일 NH투자증권은 조이시티 관련 리포트를 내놓았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9.2% 감소에 대해서는  '주사위의 신' 매출 감소와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향후 전망도 내놓았다. 오는 8월31일 간판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의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며,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점쳤다.

안재민 연구원은 "31일 중국 애플, 바이두, 360마켓 등 앱스토어에 출시예정인 '주사위의 신'이 현지에서 리쳐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초반 다운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사위의 신' 중국 진출에 이어 4분기 중에는 앵그리버드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새로운 버전의 '주사의의 신'이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와 유럽에 출시하고 이어 아워팜이 개발한 '프리스타일 모바일(가두농구)'도 비공개테스트(CBT)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형 퍼블리셔와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이시티는 이뿐 아니라 향후 소니 PS4용 ‘프리스타일 3on3’ AR(가상현실)기반게임 ‘건쉽배틀2 ’ 모회사 엔드림이 개발한 ‘오션스 앤 엠파이어스(Oceans and Empires·전략시뮬레이션)’ 등도 출시를 준비중이다.

한편 '주사위의 신'은 운과 확률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수동적인 개념의 플레이를 벗어나 유저가 스스로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글로벌 출시 직후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인기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홍콩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3개월간 인기 게임 및 매출 순위 1위를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