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10월을 기분좋게 열었다. 10월 첫 거래일 평균등락율 +0.60%로 오름장세로 장을 마친 것.

27개 종목 가운데 19개가 상승했다. 엠게임이 전거래일보다 3.09%(190원) 뛰어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8거래일 연속 오름장세를 이었다.

모바일게임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전거래일보다 각각 0.50%와 2.24% 하락했다. 컴투스는 지난 9월26일부터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9월 말 신작 모바일게임 이슈를 전했던 데브시스터즈와 선데이토즈는 각각 -2.82%와 -3.15%로 마감됐다.

엔씨소프트 1.02% ↑…장중 29만9500원, 신고가 또 갱신
엔씨소프트가 전거래일보다 1.02%(3000원) 오른 29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22일부터 8거래일째 상승이며 장중에는 29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년중 최고가를 갱신했다.

거래량은 10만6681주며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4만4570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애정공세를 쳘쳤다. 기관은 1만8347주를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엔씨소프트는 중국 알파그룹과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미니멈 개런티 등을 포함해 총 1000만달러(한화 약 120원) 이다.

알파 그룹은 캐릭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대 미디어 콘텐츠 그룹 중 하나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알파 그룹의 자회사인 알파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양사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서비스 외에도 알파그룹이 구축한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진행한 심승보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1센터장(상무)은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만화, 완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게임 3.09%↑ 4거래일연속 상승…코리아VR페스티벌서 5종 공개 예정
엠게임이 전일보다 3.09%(190원) 오른 63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28일부터 4거래일 연속상승이다. 거래량은 73만2245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9573주를 순매수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게임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은 오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이하 KVRF 2016)’에 참가해 VR(가상현실)게임 3종과 AR(증강현실)게임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품 예정작은 ▲ 8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린세스메이커 VR’, ▲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우주 탐험 VR’, ▲가상현실에서 플레이어들간에 현실처럼 카지노를 즐기는 게임인 ‘VR 카지노’ 등 3종의 VR게임과 ▲현실 속 주변에 숨어 있는 다양한 증강현실 소환수를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 육성하고, 전투를 즐기는 ‘캐치몬’, ▲엠게임의 인기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AR게임 ‘귀혼-Soulsaver’ 등이다.

이에 앞선 지난 9월30일에는 '포켓몬고'와 동일한 장르의 AR(증강현실) 게임 '캐치몬'의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네오위즈게임즈  1.67% ↑ … 블레스, 10월5일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상승전환
네오위즈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1.67%(200원) 올랐다. 지난 9월26일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으로 종가는 1만2200원이다. 거래량은 11만2134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3만4413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만1747주를 순매도, 지난 9월20일부터 10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10월5일 자사의 간판 블럭버스터 온라인MMORPG '블레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공개서비스 이후 최대 규모로 최고 레벨 45에서 50으로 상향 조정을 비롯해 신규 직업 '미스틱' 과 신규 지역 추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비 강화 '룬' 시스템 적용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