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50포인트(-0.56%) 내린 2053.80으로, 코스닥은 전일보다 8.43포인트(-1.23%) 하락한 675.90으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모처럼 역주행을 했다. 평균등락율 +1.67%로 최근 한달 동안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상승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조이시티와 바른손이앤에이를 포함해 12개다.

하락 종목은 15개로 이중 파티게임즈(-4.62%)와 엠게임(-4.29%)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빅3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2.62% 빠졌고 컴투스와 NHN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91%와 1.37% 내렸다.

주요 모바일게임게임주도 약세를 지속했다. 게임빌이 전일보다 1.99%(1200원) 하락했고 선데이토즈는 -1.03%로 장을 마쳤다.

이날 조이시티와 바른손이앤에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유는 달랐다.

조이시티 29.93%↑…전일 반발 매수 가능성 대두
조이시티가 가격제한폭(29.93%) 상승한 2만3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6240주며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1만2459주를, 외국인이 874주를 순매도 했다.

조이시티는 전일 장마감을 앞두고 가격제한폭(-29.80%)까지 하락했다. 별다른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 주문상 오류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바른손이앤에이 29.93%↑…자회사 넷이즈, 스팩상장
바른손이앤에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3495원으로 지난 7월22일(종가 3000원) 이후 51거래일만에 3000원선을 회복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1560주, 3만966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바른손이앤에이는 자회사 넷게임즈가 엔에이치스팩9호에 흡수합병 된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2017년 3월6일이며 비율은 1대50.11이다. 넷이즈는 지난해 11월 출시해 대흥행을 거둔 모바일RPG 'HIT(히트)' 개발사다.

10월7일 게임주 전체 평균등락율은 올랐지만 시가총액 빅3와 모바일게임 대장주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특히 게임빌은 전일에 이어 신저가를 또 한차례 갈아치웠다.

모바일게임 맏형, 신저가 행진…게임빌 1.99%↓, 컴투스 0.91% ↓
게임빌이 전일보다 1.99%(1200원) 하락, 9월30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5만9100원으로 6만원선이 붕괴됐다. 장중에는 5만9000원까지 밀리며 전일 기록한 신저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거래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633주를, 기관이 4392주를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컴투스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전일보다 0.91%까지 하락, 9만79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나타낸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개임이 각각 1만54주와 7889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4006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