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에 큰 변화가 일었다. 신작 톱10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 것.

우선 10월 돌풍의 주역인 '메이플스토리M'과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각각 5위와 9위를 지키며 출시 초반의 신드롬을 이었다.

10월27일 출시한 '데스니티 차일드'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론칭된 신작 모바일게임 중 최단기 톱3 진입이다.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작품은 캐릭터를 수집해 전투와 성장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이 가능한 'Narrative CCG(내러티브 콜렉터블 캐릭터 게임)'다.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블레이드앤소울 제작에 참여한 한국 최고의 아트디렉터 김형태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지난 10월 18일 구글플레이 출시된 '아덴' 은 6위에 등극했다. 지난 주 월요일(10월24일) 16위에서 무려 10계단을 치고 올라올 것.

'아덴'은 이츠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MMORPG로 동명의 1세대 온라인게임 '아덴'에 기반해 오픈필드와 전투, 변신 시스템,  장비 강화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PvE(Player vs Environment)와 PvP(Player vs Player)가 결합한 실시간 5:5 전투와 승자연전방식의 3:3 전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18일 론칭된 '쿵푸팬더3for kakao'는 10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S 다섯번째 타이틀인 ‘쿵푸팬더3 for Kakao’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이 제작한 영화 ‘쿵푸팬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액션MORPG로, 액션과 주인공 포, 티그리스 등이 펼쳐나가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10월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 5종이 톱10에 무더기로 진입하며 세대교체를 예고한 셈이다.

지난 주 주춤했던 한국 모바일게임 넘버1 넷마블게임즈의 작품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앞세워 선전을 펼쳤다.

부동의 1위 '모두의마블for kakao'가 여전히 최정상을 지킨 가운데 '10월24일자에서 5위까지 밀렸던 '세븐나이츠'는 2위로 뛰어올랐다.

'세븐나이츠'에서는 지난 10월21일 가을맞이 이벤트가 시작됐고 27일에는 각성 스파이트 추가 등을 골자로 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마블퓨처파이트'도 급등했다. 10월31일자 12위에 안착, 이전보다 약 15계단 이상 뛰어 올랐다.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0월26일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에 맞춰 '마블 퓨처파이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한편 지난 주 월요일 4위까지 올랐던 '원피스 트래져 크루즈'는 58위까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