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45포인트(1.42%) 하락한 1978.94를, 코스닥은 20.32포인트(3.24%) 내린 606.06으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11월2일 평균등락율이 -3.09%다. 지난 10월31일 -3.05%보다 낮은 수치로 2016년 하반기 최대 낙폭이다.

28개 종목 중 미투온(+29.98%)와 조이시티(+0.48%)를 제외한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전일 보다 5%넘게 빠진 종목이 12개에 달하는 등 대다수 종목이 급락했다.

특히 2012년 모바일게임 신드롬의 주역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3인방과 2016년 상장된 신예들이 급락했다.

데브시스터즈(-8.13%), 선데이토즈(-8.48%), 파티게임즈(-8.49%) 가 8% 넘게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와 로코조이는 각각 -9.60%와 -9.68%를 나타냈다.

신저가도 속출했다. 7개 종목이 년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

10월부터 최근까지 52주 최저치를 보여온 선데이토즈, 네오위즈게임즈, 액토즈소프트, 파티게임즈가 또 한차례 신저가를 보였다.

이 외 썸에이지와 컴투스가 신저가 행렬에 가세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는 전거래일보다 0.22%(200원) 내린 9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만1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177주와 1만4628주를 순매수했다.

썸에이지는 전일보다 7.07%(105원) 내린 138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11.11% 하락한 1320원으로 스팩상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게임주가 급락한 이날 미투온은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르며 나홀로 급등했다.

전일 나무가가 미투온 계열사인 미투온VR의 지분 투자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무가는 3D 센서카메라 모듈링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전일 미투온VR에 지분을 투자하고 내년 상반기 VR(가상현실)기반 카지노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002주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타투자자가 각각 3154주와 4849주를 순매도했다.

조이시티도 전일보다 0.48%(100원) 상승하며 선방했다. 거래량은 6만8628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1362주를, 기관이 626주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