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뤄졌다. 11월8일 주가 변동성이 예상됐지만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5.80포인트(0.29%) 상승한 2003.38을, 코스닥은 2.02포인트(0.32%) 오른 624.19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전일만큼은 아니지만 강세를 지속했다. 평균등락율 +1.49%로 지난 11월3일 반등이후 4거래일째 플러스 장세를 이은 것.

상승 종목은 가격제한폭(+29.83%)까지 오른 로코조이를 포함해 12개다. 와이디온라인(+3.32%), 위메이드(+3.06%), 웹젠(+2.73%), 조이맥스(2.06%), 엠게임(+1.53%) 등 중견게임사 상승마감됐다. 이 외 미투온(+4.21%), 썸에이지(+2.95%) 등 모바일 신예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오름세를 보였던 대장주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0.37%(1000원) 내린 27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고 NHN엔터는 1.10%(550원) 하락한 4만9350으로 마감됐다.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과 컴투스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양사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컴투스 0.73% ↓ … 3Q 실적,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고
컴투스는 전일보다 0.73%(700원) 빠졌다. 전일 +3.66%에서 하루만에 약보합세로 전환된 것으로 이날 종가는 9만55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117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323주를 순매수, 14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181억으로 전년동기보다 2.9% 늘었다.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동기 2.8% 감소했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도 제시했다. 우선 '서머너즈워'의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2017년 1분기 업데이트 예정인 '실시간 아레나'가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를 계기로 향후 e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도 밝혔다.

향후 라인업은  '이노티아' 등 RPG 장르 5종, 'MLB 9이닝스 16' 등 스포츠 장르 3종, '댄스빌' 등 캐주얼게임 2종이다.

게임빌 0.52% ↓ … 3분기 영익 1700만원 흑자전환
게임빌은 전일보다 0.52%(300원) 내린 5만770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3거래일 연속상승을 일단락, 하락세로 돌아선 것.

거래량은 11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439주와 3206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의 팔자(SELL)는 11거래일만이다.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90억원이이며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 2.2% 줄었다.

게임빌은 신작 출시로 4분기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오는 11월 15일 모바일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데빌리언’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슬링샷 액션 RPG ‘나이트 슬링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모바일 1인칭슈킹(FPS)게임  ‘애프터펄스’ 안드로이드 버전도 글로벌 공략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맥스 1.79% ↓ … 대표이사, 사명 변경
소프트맥스가 전일보다 1.79%(2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졌다. 이날 소프트맥스는 대표이사를 정영원에서 박광원씨로 교체했고, 사명도 이에스에이(ESA)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ESA는 지난 9월 소프트맥스 경영권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대금은 총 140억원으로 ESA는 향후 영상, 음반 유통 및 제작, 티켓 판매 등 52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향후 3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1월 중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