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레볼루션’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12월19일자 한국 모바일게임의 흥행 지표로 여겨지는 구글 플레이 매출부문 정상에 오른 것.

‘리니지2레볼루션’의 신드롬은 초반 흥행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주말까지도 가지도 않았다. 지난 12월14일 출시, 3일차인 16일(금)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오르며 2016년,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이에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은 12월14일 0시에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에 등극한 바 있다.

▶ 리니지RK · 데스티니 차일드, 숨죽였다 
지난 12월8일 론칭,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에 오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기반 첫 모바일RPG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2위로 물러났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거침없는 질주에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원피스 트레저 크루주’와 ‘데스티니 차일드’는 희비가 교차했다.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5위까지 치고 오르며 역주행을 펼친 반면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는 7위로 밀려났다. 이전 월요일(12월12일) 4위에서 무려 3계단 하락한 것.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 10월 31일 출시,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평정한 바 있다.

201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이븐’도 하락했다. 12월 들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12일자에서 8위까지 치솟았지만 1주일이 흐른 12월19일 12위로 4계단 내려갔다.

▶ 캐주얼게임, 주춤 … 피망 포커· 애니팡3· 한게임 포커,  순위 하락
모바일RPG(롤플레잉)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전 돌풍을 보인 캐주얼게임도 주춤했다. 지난 주 돌풍을 일으킨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 모바일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은 9위에서 6계단 하락한 15위를 나타냈다.

‘애니팡3’ 역시 이전 13위에서 18위로 5계단이 내려갔다. ‘프렌즈팝콘’도 11위로 톱10에서 밀려났다.

지난 주 16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펼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에브리타운’은 30위로 무려 14계단이 하락했고, 17위였던 ‘가디스’는 28위로 밀렸다.

23위까지 올랐던 ‘한게임 포커’ 역시 35위로 12계단 내려갔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 21위 ‘당찬 역주행’…킹오브파이터즈98' 콜라보 주효
한편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퀘스트’는 당찬 역주행을 펼쳤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21위로 뛰어 올랐다.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NHN엔터가 서비스중인 ‘크루세이더 퀘스트’에는 지난 12월16일 일본 SNK가 제작한 대전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의 캐릭터 6종을 추가하고 관련 이벤트를 시작했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 서비스, 누적 다운로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흥행작으로, 특히 중국, 대만,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별도로 서비스 중인 중국 안드로이드 버전의 누적 다운로드가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1900만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