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4포인트(0.02%) 내린 2048.78로, 코스닥은 1.53포인트(0.24%) 빠진 642.15로 마감된 것.

게임주도 2017년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장세를 나타냈다. 평균등락율 -1.20%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거래일 지속된 상승에서 하락전환됐다.

상승종목은 선데이토즈(+3.32%), 컴투스(+0.64%), 넵튠(+0.59%), 엔씨소프트(+0.58%) 등 4개에 그쳤고 조이맥스가 보합으로 마감됐다. 하락종목은 25개로 게임빌이 3.34%(1700원) 빠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액션스퀘어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3.27%와 -3.02%로 뒤를 이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0.58%(1500원)를, 컴투스는 +0.64%(600원)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카카오와 NHN엔터 각각 전거래일보다 1.08%와 1.76% 하락했다.

조이시티와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각각 중국발 호재와 신작 퍼블리싱 계약 체결 등 호재성 이슈를 발표했지만 주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 조이시티 0.38%↓…가두농구, 中 애플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   
최근 중국발 호재로 인해 강세를 보여온 조이시티가 전거래일보다 0.38%(100원) 하락했다. 종가는 2만64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7707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1891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만3528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는 6거래일째다.

이날 조이시티는 모바일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모바일' 중국 버전(서비스명: 가두농구)이 현지 애플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가두농구'는 중국 최대 게임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지난 6일 출시됐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2.10% ↓…스튜디오HG와 VR(가상현실)게임 2종 퍼블리싱계약 체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2.10%(110원) 하락한 5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3.15%에 이은 2거래일 연속하락이다. 거래량은 50만7911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99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사자(BUY)'로 돌아선 것.

이날 스튜디오 HG와 VR(가상현실)게임 '스매싱 더 배틀' HTC 버전과 '오버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매싱 더 배틀’은 고전 아케이드 액션 스타일 3인칭 VR게임으로, 오큘러스 리프트 론칭 타이틀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신작 ‘오버턴’은 ‘스매싱 더 배틀'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1인칭 액션 VR게임이다.

한대훈 스튜디오HG 대표는 “신작 오버턴은 VR로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담아낸 게임”이라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세계 VR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는 “두 게임 모두 수준 높은 그래픽과 최적화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며 “스튜디오HG 외에도 자체 VR게임 개발 등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1.08% ↓… 433과 '의천도룡기' 공동서비스
카카오가 전거래일보다 1.08%(900원) 내린 8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4일 +5.38% 이후 3거래일째 하락이다. 거래량은 23만4735주로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3만900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3주와 2만7525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이날 네시삼십삼분과 모바일MMORPG '의천도룡기for kakao'를 공동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의천도룡기는 무협작가 김용 소설을 원작으로 한 최대 8명이 팀을 이뤄 보스전 등을 펼칠 수 있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2월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