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마치고 재계된 국내 증시는 약세로 마감됐다. 1월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77%) 하락한 2067.57로, 코스닥은 0.68포인트(0.115) 내린 616.13으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총 30개 종목 가운데 16개 종목이 상승, 강보합을 나타냈다.

AR/VR 관련주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1.23%로 급등했고 엠게임이 1.71% 올랐다. 한빛소프트와 드래곤플라이가 각각 1.28%와 1.17% 상승했다. 2016년 VR 선두주가로 각괃받았던 조이시티는 전거래일보다 2.95%(600원) 하락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1.46%(4500원) 빠진 30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엇갈렸다.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2.51%(22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졌다.

게임빌은 0.57%(250원) 상승한 4만4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2.20%(950원)에 이은 2거래일째 오름세다.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는 신저가를 또 한차례 경신했다. 장중 전거래일보다 3.88% 하락, 1만2400원으로 최근 년중 최저가 행진을 지속한 것.

► 와이제이엠게임즈 11.23%↑…첫 VR(가상현실)게임 '카트 체이서' 순항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11.23%(630원) 상승, 나홀로 급등했다. 종가는 6240원으로 지난 9월28일(6100원) 이후 약 4개월만에 6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459만8052주로 폭증했다. 이는 지난해 9월20일(약 1250만주) 이후 110여일만에 1000만주를 넘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8742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자사가 지난 1월26일 출시한 VR(가상현실) 게임 '카트 체이서'가 이틀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VR차트에서 '탑 셀러' 부분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기 부문에서는 27일자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자회사 와이제이엠브이알이 개발하고 와이제이엠게이즈가 퍼블리싱한 레이싱게임이다.

► 끝모를 추락 데브시스터즈…장중 1만2400원, 또 신저가
데브시스터즈가 전일보다 0.78(100원) 하락한 1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만2400원으로 년중최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5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6337주를 순매수했다.

장중에는 1만2400원까지 하락, 종전의 년중최저가 1만2550원를 갈아치웠다.

► 넵튠 5.22%↑…블루홀 약 50억원 투자, IP 확보 차원 
넵튠이 전거래일보다 5.22%(90원) 상승한 1815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약 127만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8081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넵튠은 게임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35%(16만6666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블루홀은 PC 온라인게임 '테라' 개발사로 넵튠의 이번 투자는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