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재계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총 30개 종목 중 16개 상승했고 14개가 하락, 평균등락율 +0.58%를 나타냈다. 지난 1월26일 +0.04%에 이은 플러스 장세가 지속됐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1.23%로 급등했고 NHN엔터 역시 5.37%로 2017년 들어 최대 오름세를 보였다.

최대 낙폭은 플레이위드로 전거래일보다 3.72% 내렸다. 웹젠(-2.96%)과 조이시티(-2.95%), 컴투스(-2.51%)는 2% 넘게 하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2865만7218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거래일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10% 넘는 상승세를 보인 와이제이엠게이즈가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1459만주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19조4244억원으로 전거래일(19조4289억원) 보다 45억원 가량이 줄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와 컴투스가 약세를 보였지만 NHN엔터가 5% 넘는 강세와 카카오의 강보합세가 하락폭을 줄였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9개 종목을 순매수하고 11개 종목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NHN엔터와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이 외 와이제임게임즈, 넥슨지티, 룽투코리아에서 1만주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한빛소프트와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 AR/VR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기관은 카카오, 위메이드, 엠게임, 더블유게임즈, 웹젠 등을 포함한 12개 종목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은 엔씨소프트, 컴투스, 액션스퀘어, 바른손이앤에이, NHN엔터테인먼트, 파티게임즈 등 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