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게임주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월1일 총 30개 종목 중 25개가 상승했다. 넵튠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연일 신저가 행진을 펼치던 데브시스터즈가 +12.50%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웹젠도 +11.53%로 2017년 들어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 외 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이 4% 넘게 뛰었고 썸에이지, 플레이위드, 조이시티 등이 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0.99%로 하루만에 반등했고 카카오는 +0.90%로 3거래일째 상승장세를 이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2.57%와 2.14%로 모처럼 동반상승했다. 게임빌은 지난 1월26일부터 3거래일째 연속 상승이다.

최근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포켓몬고 관련주'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게임주는 엇갈렸다.  한빛소프트와 드래곤플라이가 각각 3.01%와 0.15% 하락한 반면 엠게임과 조이시티는 각각 1.69%와 3.04% 상승한 것.

2016년 상장 막둥이, 넵튠 상한가 … 카카오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
지난 2016년 마지막으로 코스닥에 합류한 신예 모바일게임주 넵튠이 가격제한폭(+29.7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26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으로 종가는 2355원이다.

거래량은 345만2414주로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9주와 3651주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만3643주를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타 투자자가 2만227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폭등은 전일 발표한 카카오로 부터의 투자 유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31일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성장나눔게임펀드를 대상으로 넵튠에 각각 50억원 씩 총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넵튠은 전일 PC 온라인게임 '테라' 개발사 블루홀에 약 50억원을 투자,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넵튠은 지난해 12월13일 대신밸런스제1호스팩과 합병상장, 첫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 12.50%↑… 화끈한 반등  
2017년 1월 우하향을 지속하던 데브시스터즈가 화끈한 반등을 꾀했다. 전일보다 12.50%(1600원) 오른 것. 종가는 1만4400원으로 지난 1월23일(1만3750원) 무너진 1만4000원선을 6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약 22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3067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웹젠 11.53% ↑…거래량· 오름폭, 2017년 들어 최대치
웹젠이 전일보다 11.53%(1700원) 뛴 1만6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1만6000원대의 종가는 지난2016년 11월8일(1만6950원) 이후 약 80여일만이다. 이날 오름폭은 2017년 들어 최고치며 거래량도 약 150만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4만5455주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8681주와 11만8276주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