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2월 첫 거래일부터 화끈하게 달렸다. 넵튠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데브시스터즈와 웹젠이 각각 12.50%와 11.53%로 급등했다. 총 30개 종목 중 25개 올랐고 하락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2월1일 전체 평균등락율은 +3.48%로 2017년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1936만6665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보다 약 920만주 가량이 줄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넵튠이 345만주를 넘어서며 거래량이 급증했고 웹젠도 150만주를 돌파, 2017년 들어 가장 많은 수량을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19조8128억원으로 2017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엔씨소프트, 카카오, 컴투스, NHN엔터 등이 일제히 상승, 시총 증가에 일조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게임주를 쓸어담았다. 21개 종목에서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단일 거래 중 최다 종목 순매수다. 물량도 상당했다. 웹젠(+14만54455주)을 비롯해 NHN엔터, 컴투스,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 게임사와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조이시티, 엠게임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모바일게임주 가운데서는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파티게임즈 등을 적극적으로 담았다.

순매도 종목은 8개로 카카오,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모바일게임 관련주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10개 종목에서 순매수를 보였지만 물량은 위메이드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소량에 그쳤다. 순매도 종목은 11개로 넥슨지티,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에서 강한매도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컴투스와 NHN엔터 등 메이저 게임주도 소량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