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국내 증시가 상승마감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50포인트(0.22%) 오른 2077.66을, 코스닥은 1.75포인트(0.29%) 오른 610.96을 나타냈다. 게임주도 평균등락율 +1.42%로 전거래일 약세에서 반등했다.

30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했다. 와이디온라인이 11.26% 오르며 최대 오름폭을 보였고 미투온이 +10.72%로 뒤를 이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6.29% 뛰며 전거래일 급락(-17.10%)을 딛고 상승했다.

시가총액 톱5 종목 중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3.72%(2000원) 올랐고 컴투스와 더블유게임즈가 각각 3.36%와 2.9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0.90%(700원) 빠진 7만7300원으로 마감됐다.

► 와이디온라인 11.26%↑… 오르텐시아 사가, 사전등록 호조  
와이디온라인이 닷새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2월6일 전거래일보다 11.26%(385원) 뛰어 오르며 지난 1월31일부터 4거래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난 것.

거래량은 36만2094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2017년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6276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은 신작 모바일게임 '오르텐시아 사가' 사전등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르텐시아 사가'는 일본의 유력 게임사인 세가 외 2개사가 공동 개발한 스토리텔링 RPG로 지난 와이디온라인은 2월1일 출시를 앞두고 엄지족 몰이를 시작했다.

► 컴투스 3.36% ↑… '서머너즈워' 실시간 아레나 서비스 임박
모바일게임맏형 컴투스가 전일보다 3.36%(2900원) 상승했다. 거래량은 약 6만9700주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2476주를, 기관이 7000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컴투스는 자사의 최대 매출원인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핵심콘텐츠 '실시간 아레나' 추가를 앞두고 이벤트 대전을 펼치고 이를 위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실시간 아레나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 이용와 대결할 수 있는 게임모드다.  정식 업데이트는 1분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보합 마감…주당 3820원 현금배당 결정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년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월6일 장중 1.11% 상승한 31만9500원으로 역대최고가를 갱신한 것. 하지만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31만6000원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127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만983주와 1681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8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리니지2레볼루션'의  서비스사인 넷마블게임즈가 2016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은 1188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1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2954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원작 IP(지식재산권) 소유권자로 넷마블로부터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카카오와 엔씨소프트에게 하청 업에에게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카카오는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 하도급 업체에 27건의 카카오 캐릭터 상품인 카카오 프랜즈 제조를 의뢰했지만 하도급 대금과 지급 방법 등을 기재한 서면 게약서를 주지 않은 것.

엔씨소프트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30개 게임 그래픽 제작과 온라인게임 캐틱터 상품 제조 위탁하면서 서면 계약서를 받급하지 않거나 계약 체결 이후 발급했다.

► NHN엔터 3.72% ↑…5만5000원선 회복
NHN엔터테인먼트가 전거래일보다 3.72%(2000원) 오른 5만5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해 10월17일(5만5100원) 이후 약 110여일만에 5만5000선 회복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1980주를, 기관이 5603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