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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레전드, 관행 파괴…웹젠의 과감함? 무모함?16년만의 속편+3월, PC 온라인게임 '비수기'에 출격
김상두 writer  |  sdkim@game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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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23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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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오는 3월23일(목) 자사가 개발중인 PC 온라인MMORPG '뮤 레전드'의 공개서비스(오픈베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 레전드'는 지난 2001년 출격한 '뮤 온라인'의 세계관을 계승한 정통 속편이다.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요즘, PC 온라인게임의 출격에 반가움이 앞선다.

스마트폰으로 먼저 게임을 접한 현재 1020세대에게는 낯설지 모르지만 3040세대, 즉 과거 '리니지'와 '뮤 온라인' 등을 즐겼던 게이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또 신작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때 한국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호령했던 '뮤 온라인'의 속편, 기존 한국 게임업계의 관행을 파괴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흥행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속편' 제작,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 PC 온라인게임에서는 '리니지2''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에서는 '애니팡2''윈드러너2'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원작의 막대한 이용자 풀과 이미 알려진 브랜드를 앞세워 초반 이용자 몰이가 용이하다는 점에 당연함일 수 있다.

당연한 속편, '뮤 레전드'는  이전 작품과 분명하게 다르다. 우선 원작과 속편 간의 간격이다.

'뮤 온라인'은 지난 2001년 공개서비스됐다. '뮤레전드'는 2017년 3월23일 출격한다. 두 작품과의 간격이 무려 16년이다.

리니지2, 미르의전설2/3, 라그나로크2 등 이전 PC 온라인게임의 속편은 물론 애니팡2 등 모바일게임 속편 론칭은 원작과 간격이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내에 이뤄졌다.

'뮤 레전드'는 국내 출시 혹은 서비스된 속편 가운데 원작과 가장 긴 공백기를 가진 작품인 것.

또 있다. 서비스 시점이다. 과거  대작 혹은 블럭버스터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는 대다수 방학 특수 즉 겨울 혹은 여름 방학 시즌을 겨냥했다. '뮤 레전드'는 3월23일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PC방 이용자가 몰리는 PC 온라인게임의 특수로 꼽히는 시즌을 피한 셈이다.

16년, 강산이 한번이 바뀌고도 한참 남았을 시점이다. 아무리 '뮤 온라인'을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이머들의 향수와 추억을 재생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게다가 공개서비스 시점은 3월로 PC 온라인게임의 최고 성수기를 피했다.

이전 속편 혹은 기대신작과는 다른 행보, 웹젠의 무모한 동시에 과감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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