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에서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 네오위즈게임즈가 웃었고 엔씨소프트가 울었다.

► 넷마블 빅3, 구글 최상위 독식 재현
3월27일자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서 넷마블게임즈 빅3가 1위~3위를 차지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최정상을 유지한 가운데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이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지난 3월20일자에서 5위에 있던 '모두의마블'가 3위로 뛰어오르면서 넷마블은 또 한번 구글 플래이 매출 최정상을 싹쓸이한 것.

► 서머너즈워, 미친 역주행 …12위 안착, 월드아레나 통했다  
글로벌 톱클래스 모바일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도 미친 역주행을 펼쳤다.

이전 월요일 (3월20일자)에서 23위에 그쳤던 '서머너즈워'는 일주일만에 11계단 뛰어 오르며 12위에 안착했다. 지난 2014년 4월 출시된 이 작품은 한국은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인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마케팅으로 토종 모바일RPG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지난 3월17일에는 글로벌 엄지족들이 서버 구분없이 대결을 펼칠수 있는 PvP 시스템 '월드 아레나' 업데이트를 단행,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 非PRG의 신작, 선전… 네오위즈 '진짜야구 슬러거' 25위
네오위즈도 최신작 모바일게임 '진짜야구 슬러거 for kakao'로 웃었다.

지난 3월2일(목) 출시한 진짜야구 슬러거'가 3월27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 25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출시된 비RPG 신작 중에서는 최고의 성적이다.

이 작품은 야구 소재 PC 온라인게임 '슬러거'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으로 업데이드 된 그랙픽과 향상된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올초 들어 강세를 보인 최강자 웹보드모바일게임 '피망 포커:카지노 로열'은 51위에 랭크됐다.

► 물량 공세 효과 드디어? … 여명for kakao, 톱10 입성  
3월 신작 모바일게임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작품은 '여명for kakao'다. 지난 3월14일(화) 카카오와 라인콩코리아가 공동서비스를 시작한 '여명for kakao'는 3월27일자 구글 플레이 매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2주만에 톱10에 진입하며 향후 장기 흥행 가능성의 토대를 마련한 것. 이 작품은 걸그룹 AOA의 설현을 홍보모델로 발탁했고 김윤아를 앞세워 OST를 제작하는 등 최근 넷마블 신작 모바일게임을 제외하고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됐다.

► 2월生 RPG 강했다… 킹스레이드·의천도룡기 각각 4계단과 3계단 UP
2월 신작 모바일게임도 강세를 보였다. '킹스레이드'와 '의천도룡기'가 각각 5위와 7위로 뛰어 오른 것.

'킹스레이드'는 지난 2월16일 베스타가 한국은 물론 미국과 동남아지역에 동시 출시한 모바일RPG로 지난 3월20일자 9위에서 4계단 상승, 톱5위에 진입했다.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해 지난 2월28일 출시한 무협 모바일MMORPG '의천도룡기'는 7위로 이전 보다 3계단 상승했다.

► 엔씨표 RPG 약세…파이널블레이드 6위, 리니지레드나이츠 22위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의 효자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이전(3월20일자) 11위에서 22위로 밀렸다. 무려 11계단 하락한 것.

의천도룡기, 킹스레이드와 함께 2월생 신작의 반란을 이끌었던 '파이널블레이드'는 6위로 이전 월요일자 4위에서 2계단 내려갔다.

한편 지난 1월 출시, 국내 AR(증강현실) 게임의 포문을 연 '포켓몬고'는 17위에서 18위로 1계단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