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번째 월요일, 2017년 1분기 시장을 점령했던 신작 하드코어 RPG가 주춤한 사이 야구, 리듬댄스, 웹보드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2월生 신작 모바일RPG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하지만 3월 30일 출격한 넥슨의 '진삼국무쌍:언러쉬드'는 출시 5일만에 톱10에 진입하며 2017년 1월 삼국블레이드, 2월 의천도룡기의 계보를 이었다.

► 非RPG 반란…웹보드 '피망포커' 앞장
4월3일(월)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이 5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8월 출시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하드코어 RPG가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비RPG의 돌풍을 주도한 것.

또한 '한게임 포커'도 26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모바일웹보드게임의 전력을 과시했다.

► 야구게임 특수시즌 돌입?…프로야구H2·컴투스프로야구2017 순위 급등
피망 포커와 더불어 '프로야구H2'도 비RPG의 반란에 일조했다.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출시된 '프로야구H2'는 지난 3월30일(목) 출시, 첫 주말을 지나면서 구글 플레이 매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모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서비스를 맡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스테디셀러 '컴투스프로야구2017'도 27위로 뛰어오르며 계절적 특수를 누리기 시작했다. 컴투스가 자체 개발 서비스중인 '컴투스프로야구2017'는  최장수 모바일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최신판으로, 지난 3월31일부터 한국프로야구리그 개막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 외 대표적인 여성향 게임 '아이러브니키for kako'가 19위로, 한국 퍼즐게임의 대명사의 최신판 '애니팡3'가 18위로  다시 10위권대로 복귀했다.

► 신예 여성향게임 '클럽 오디션' 20위대 진입… 3월29일 신규 음원 추가 주효
또한 지난 3월 9일(목) 출시된 리듬액션 게임이자 PC 흥행대작 IP에 기반한 '클럽 오디션'도 출시 이후 최고 성적인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럽 오디션'은 한국은 물론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리듬댄스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기반한 모방리게임으로 지난 3월 9일 출시, 30위~40위대를 유지했다.

'클럽 오디션' 순위 상승은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서비사인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29일(수) 아이유, 하이라이트, 김건모, 쿨 등 다양한 인기 음원을 추가,  30·40대의 추억과 10대 이용자를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세대를 초월한 게임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진삼국무쌍:언러쉬드, 폭풍질주…출시 5일만 7위 등극 
3월생 끝자락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RPG '진삼국무쌍:언러쉬드'는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7위에 오르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1월 삼국블레이드, 2월 의천도룡기· 킹스레이드, 3월 여명for kakao 계보를 이은 것.

'진삼국무쌍:언리쉬드'는 대만게임사 [엑스펙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지난 3월 30일 국내를 포함해 139개 국가에 출시한 액션RPG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예상롭지 않은 출발을 나타냈다. 넥슨은 4월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삼무쌍:언리쉬드가 홍콩 및 베트남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대만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  태국은 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2월생 돌풍RPG 순위 하락…킹스레이드 6계단↓ 의천도룡기 8계단 ↓
2월생 RPG 돌풍 주역들은 주춤했다. 베스파가 서비스를 맡은 '킹스레이드'는 4월3일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를 나타냈다. 이전(3월27일자) 5위에서 6계단 하락한 것. 이 작품은 지난 2월 16일 출시,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나타냈고 지난 중순 이후 톱10에 입성한 바 있다.

네시삼십삼분이 2월28일 출시한 무협 모바일MMORPG  '의천도룡기'는 이전 7위에서 15위로 8계단 밀렸다.

이 작품은 최고의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초대형 모바일게임으로 4인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다양한 종류의 ▶파티 던전, 최대 8명이 한 팀이 돼 연속 보스전을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 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방파전, 200대 200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실시간 전쟁인 ▶진영전 등을 구현했다.

한편 톱3는 여전히 넷마블게임즈의 간판 게임들이 굳건함을 유지했다. 리니지2레볼루션(1위)-모두의마블for kakao(2위)-세븐나이츠for kakao(3위)가 최상위 순위를 독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