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지난 3월 이용자간 실시간 대전 콘텐츠 '월드 아레나'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글로벌에서의 대흥행으로 한국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만들어낸 '서머너즈워'가 제 2의 성장을 통해 생명력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월4일 신한금융투자는 컴투스와 관련해 [서머너즈워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2017년 1분기 실적과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효과를 분석했고 더불어 목표주가를 14만원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머너즈워'는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후 글로벌에서의 매출 순위가 재차 상승했다.

3월17일 톱10 내 국가가 10개에서 4월1일 30개로 늘어났다. 업데이트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오는 6월에는 출시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예상했다. 서머너즈워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약 17% 상승한 1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컴투스의 2017년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이 1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7.8% 감소를,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18.6% 상승을 전망했다.

매출 감소는 연말 진행된 프로모션의 효과가 종료됐기 때문이며, 영업이익 상승은 4분기 시행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마치면서 비용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작 출시과 관련해서는 '마제스티아'를 필두로 상반기 4종과 하반기 3종을 예측했다. 흥행 기대감이 크지 않지만 지난 해 3개에 보다 배 이상 증가, 전년대비 매출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최근 컴투스 밝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첫 작품 '서머너즈워 MMORPG'는 2018년 상반기 출시를 전망했다.

한편 4월4일 현재(오후 2시 40분) 컴투스는 전일보다 100원 내린 12만42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