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강세로 마감됐다. 게임주도 평균등락율이 +1.08%로 전일 하락장세를 딛고 반등했다. 이날 2017년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가는 15만7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약 13조3000억원이다.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이슈 가세로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30개 종목 중 22개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3.41%), 컴투스(+2.34%), NHN엔터테인먼트(+1.90%), 카카오(+0.67%) 등 시가 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이 모두 올랐다.

하락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최대 낙폭은 전일보다 3.75%(550원) 내린 룽투코리아가 기록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1.25%), 엔터메이트(-1.25%), 액토즈소프트(-0.51%), 미투온(-0.32%) 등이 1% 내외의 하락을 보였다.

► 엔씨 3.41%↑, 사흘만의 상승…KTB증권 목표주가 38만원 상향조정
넷마블게임즈 상장 수혜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가 전일보다 3.41%(1만2000원) 올랐다. 거래량은 19만9026주(정규장 마감기준)이며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8658주를 순매수, 2거래일째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1만272주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고 개인은 2만2059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KTB투자증권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출시 예정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 후 일매출이 '리니지2레볼루션'보다 낮지만 사전예약자 규모를 고려할 때 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젠 0.47%↑, 3거래일째 상승…신작 '아제라' 5월 출시 예고
웹젠이 전일보다 100원(0.47%) 상승한 2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3만5040주를 순매하며 7거래일째 사자(BUY) 행진을 이었다. 외국인은 7만6221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웹젠은 지난 4월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아제라:아이언하트'의 오픈형 테스트가 성황리에 진행됐고 오는 5월 출시에 앞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는 평균 이용시간이 130분이며 재접속율이 64%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 조이맥스 2.18% ↑… 캐주얼 시뮬레이션 '마이리틀셰프' 국내 출시
조이맥스는 전일보다 2.19%(200원) 상승했다. 지난 4월3일 +5.50%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다. 종가는 9330원이며 거래량은 1만7577주다.

조이맥스는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마이 리틀 셰프for kakao'를 출시했다. 그램퍼스(대표 김지인)이 개발한 이 작품은 요리를 소재로 한 캐주얼 시뮬레이션으로 현재 '쿠킹 어드벤처'로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약 10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 게임빌 1.00%↑… 야심작 '워 오브 크라운' 출시 d-1
2017년 상반기 자사의 야심작 '워 오브 크라운' 출시를 하루 앞둔 게임빌이 전일보다 1.00%(700원) 올랐다. 종가는 7만500원으로 전일 약세(-2.24%)로 무너진 7만원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워 오브 크라운'은 애즈원게임즈가 개발중인 스토리텔링 전략RPG로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테스트에서도 서구권 참여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며 초반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