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첫 거래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23포인트(0.65%) 상승한 2219.67로, 코스닥은 1.81포인트(0.29%) 내린 626.43으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휘청했다. 30개 종목 중 17개가 하락했다. 게임빌은 -15.49%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외 썸에이지(-6.29%), 조이시티(-4.11%), 선데이토즈(-3.35%), 드래곤플라이(-3.0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12개로  네오위즈가 +3.85%로 최대 오름폭을 나타냈고 룽투코리아(+3.62%)와 엔씨소프트(+3.06%), 카카오(+2.43%), NHN엔터테인먼트(+2.09%) 등이 상승마감됐다.

지난 4월10일부터 28일까지 거래정지됐던 위메이드는 재개 첫날 0.65%(200원) 상승한 3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10일 외사 분할 결정과 관련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다.

장중에는 3만2400원까지 상승하며 년중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5월2일 장중 37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종전 년중최고가 37만1500원을 넘어선 것.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8591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3만7555주를 순매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엔씨소프트가 2017년 매출 증가가 가속, 성장율이 60%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제시했다.

► 신작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초반 돌풍…네오위즈 3.85%↑
네오위즈가 전거래일보다 3.85%(450원) 뛴 1만2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1.30%에 이은 연속상승이다. 거래량은 66만6000주를 상회하며  2017년 들어 가장 많았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562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고 기관은 3만2974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강세는 지난 4월 2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초반 흥행 소식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은 블루해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 자회사인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지난 4월27일 출시한 모바일RPG로 론칭 6일째인 5월2일(화) 구글 플레이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6위에 올랐다.

► 게임빌 15.49%↓ '급락'…기관·외국인 쌍글이 매도 
네오위즈의 상승과 달리 게임빌은 급락했다. 전거래일보다 15.49%(1만1600원) 하락한 것. 이는 2017년 들어 현재까지 단일거래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6만3300원이며 거래량은 69만3951주다.

투자동향에서는 기관이 8만8114주를 순매도했다. 2017년 단일거래일주 가장 많은 매물이다. 외국인도 2만2118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이날 급락은 시세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게임빌은 지난 4월 들어서며 '워 오브 크라운'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신작 모바일게임 관련 소식을 잇따라 전하며 상승장세를 이었다. 특히 지난 4월27일 글로벌에 동시 출시된 상반기 야심작 '워 오브 크라운' 기대감과 초반 인기 몰이로 강세를 보였다.

3월, 5만3000원~5만7000원대를 오가던 게임빌 주가는 4월 우상향을 지속, 지난 4월28일 7만4900원까지 올랐다.

► 룽투코리아 3.62%↑ 3거래일째 상승…'교육사업 분할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룽쿠뢰아가 전거래일보다 3.62%(500원) 상승, 지난 4월27일 반등이후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종가는 1만4300원이며 거래량은 66만6538주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만8140주를, 기관이 1만3890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룽투코리아 교육사업부 분할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5월4일 정오까지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모바일' 중국 출시 기대감과 초반 흥행 소식에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