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5월22일]악재의 연속, 넷마블 2.44%↓…'미르 분쟁' 위메이드·액토즈, 희비교차

5월22일 코스피가 23000선을 돌파했다. 전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8%) 오른 2304.03으로 장을 마치며 2200선 돌파 한 달만에 2300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하락과 상승을 반복, 결국 전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3%) 오른 642.62로 장을 마쳤다.

게임주는 평균등락율 +0.22%로 2거래일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14개 종목이 상승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8.20%로 나홀로 급등했고 드래곤플라이(+3.85%)와 컴투스(+2.61%), 플레이위드(2.38%) 등이 2% 넘게 올랐다.

하락 종목은 12개로 대장주 넷마블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2.44%(3500원) 하락한 1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 액토즈소프트(-2.60%)와 조이맥스(-2.29%) 등이 2% 넘게 빠졌다.

넷마블게임즈가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인 반면 기조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0.13%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은 각각 2.61%와 0.53% 상승했다. 컴투스는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마제스티아'를 홍콩, 대만, 마카오에 론칭했다. 게임빌은 지난 4월26일 글로벌에 론칭한 모바일SRPG '워오브크라운'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년중 최고가 행진을 펼친 바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0.43%(300원) 오른 7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다.

► 넷마블 2.44%↓, 또 하락…레볼루션 이어 임금체불 잇단 악재
신임 대장주 넷마블게임즈가 전거래일보다 2.44%(3500원) 내린 14만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18일(목) 반등 이후 2거래일재 약세다.

거래량은 112만2708주로 전거래일보다 70% 넘게 증가했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9만6683주)과 기관(-9만8192주)이 2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냈다.

최근 경쟁작 '리니지M' 출시 임박과 자사가 서비스 중인 '리니지2레볼루션'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에 이어 고동노동부의 시정 명령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월20일(일) 고용노동부는 넷마블게임즈와 11개 계열사에 대한 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상당수가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면서 임금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5월22일(월) 오전 넷마블게임즈는 "고용부의 시정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 와이제이엠게임즈 8.20%↑, 급등… '진혼for kakao' 사전예약 돌입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모처럼 급등했다. 전거래일보다 +8.20%(345원) 상승한 것. 종가는 4550원이며 거래량은 1781만주를 상회했다. 지난 5월4일 이후 가장 많은 수량이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1만8095주를 순매도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사자에서 팔자(sell)로 급선회한 것.

이날 와이제이엠게이즈는 액션  모바일RPG '진혼for kakao' 사전예약에 나섰다. '진혼 for kakao'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영지인2'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재접속률 65%를 기록한 바 있다.

► 위메이드 1.40%↑…中샨다 상대 1억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 공시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 법적 분쟁을 펼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엇갈렸다. 위메이드가 전일보다 1.40%(450원) 오른 3만2550원을 장을 마친 반면 액토즈소프트는 2.60%(450원) 빠진 1만685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위메이드 3만3281주를 순매수, 10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액토즈소프트는 6781주를 순매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했다 .

한편 위메이드는 장마감 후 지난 5월18일(목) 싱가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샨다게임즈와 계열사 란샤를 상대로 중재신청을 재기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열혈전기' 저작권자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서브 라이선스를 수권한 것으로 관련 불법 수권 게임들의 로열티 역시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위메이드는 샨다게임즈의 저작권법 위반 행위를 중단시키고자 손해배상으로 1억 달러(약 1100억원)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 컴투스 2.61%↑ 반등…신작  '마제스티아' 아시아 3개국 선론칭
컴투스가 전거래일보다 2.61%(3000원) 오른 11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2460주로 5월 들어 가장 적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만8046주를, 기관이 2284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게임 '마제스티아'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제스티아'는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실시간 대전전략게임으로 문재인대통령의 장남이 참여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국내 출시는 오는 5월25일(목)로 예정됐다.